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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31일 금요일

2004년을 정리하면서

작성중입니다... :)

2004년도 저물어 갑니다.

블로그 정착하기
처음 KLDP Blog(지금은 없어짐)에서 블로그인으로 잠시 옮겼다가 엠파스 블로그에서 정착하나 싶더니 최종적으로 이글루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블로그 방향을 잡지 못하다가 결국 문화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다지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관계로 관리가 부실한 편입니다. 새해에는 많은 내용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
블로그는 1인매체입니다. 개인이 직접 미디어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나설 수 있는 수단입니다. 아쉽게도 블로그가 미니홈피 아류나 잘 갖추어진 홈페이지 정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각 개인이 만든 블로그가 하나의 디렉토리로 체계화되면 어느 매체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정보의 독점이 사라졌듯이 블로그는 또 다른 정보, 뉴스 공유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문화 블로그 2004년을 정리하면서
문화 블로그는 영화, 음악, 책, 공연 등에 대한 리뷰, 개인적 감상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좋았던 감명깊었던 작품들을 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아이로봇"

별 기대하지 않고 아이작아시모프 원작이라는 사실만 알고 봤습니다.
원래 공상과학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R.새미와 형사가 펼치는 모험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을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신 강철도시라는 작품을 읽어봤는데, 이런 R.새미가 그 작품에서 살해(?)당하고 맙니다..

2. 책 "문익환 평전"
잘 몰랐던 그 분의 통일대한 의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공연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공연이지요. 올해 본 유일한 공연인데, 다른 것을 봤다 하더라고 이 작품만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뮤지컬을 몇작품 보았지만 원작이 워낙 매력적인 작품이라서 뮤지컬 또한 감동적이였습니다.

4. 음악 "스위트피 하늘에 피는 꽃"
올해 음반은 감동을 줄만한 작품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앨범을 뽑아보자면 스위트피의 두번째 앨범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피하면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델리스파이스 싱어의 솔로 앨범으로 알고 있습니다. 델리파이스와 같은 모던락을 좋아하고 곡들이 무척이나 감성적이라서 들을 때 마음이 편한해지고 듣기 참 좋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2004년 최고 앨범으로 선택했습니다.

5.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올해 마지막에 본 영화입니다. 니모도 재밌었고 쉬렉2도 재미었지만 그대로 풍부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하울을 따라오기에는 역부족있습니다.

2004년 12월 26일 일요일

하버드 아키텍쳐와 폰 노이만 아키텍쳐

폰 노이만 아키텍쳐
컴퓨터 아키텍쳐의 한 종류로서 데이터는 메모리에서 읽거나 메모리에 쓰기도 하는 반면, 명령어는 메모리에서 읽기만 하는 구조를 말한다. 이를 처음 고안한 폰 노이만의 이름을 따서 폰 노이만 아키텍쳐라고 부르며 현대 컴퓨터는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을 따른다.

특징
1. 프로세서에게 메모리 특정 지점부터 실행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이 때 데이터와 명령어 사이에 뚜렷한 구분이 없어서 주어진 내용을 무조건 실행한다.
2. 데이터 자체에 고유 의미가 없다. 즉, 이를 해석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의미가 달라진다.
3. 데이터와 명령어는 메모리를 공유한다. 특정 프로그램에서 명령어인 내용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데이터일 수 있다.

하바드 아키텍쳐
하바드 아키텍쳐는 명령어와 데이터 통로를 저장공간과 물리적으로 분리한 컴퓨터 아키텍쳐를 말한다. 이 용어는 릴레이를 기반으로한 하바드 마크1이란 초기 컴퓨터에서 나온 것이다. 마크1는 명령어를 펀치 테이프에 데이터를 relay latche에 저장한다.
폰 노이만 아키텍쳐와 다르게 CPU는 메모리로 부터 명령어를 읽거나 데이터를 읽기/쓰기가 동시에 가능하다. 그러나 명령어와 데이터가 같은 신호 통로와 메모리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

특징
1. 하바드 아키텍쳐 컴퓨터에서는 CPU는 메모리로부터 명령어와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 현재 명령을 마치는 것과 동시에 다음 명령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

참고문헌
John Catsoulis, Designing Embedded Hardware, O’Reilly(한빛 미디어)
http://en.wikipedia.org/wiki/Harvard_architecture
http://en.wikipedia.org/wiki/Von_Neumann_architecture

2004년 12월 5일 일요일

백범일지

백범일지
김구 지음, 도진순 주해 / 돌베개
나의 점수 : ★★★★★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다니. 내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19세기 말 우리나라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과 애국심을 그 시대로 돌아간 듯 느낄 수 있었다. 나라를 빼앗긴 이후에도 독립운동이 좌우 이념으로 나누어져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일제가 패망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웠다.

만약 백범이 원하는데로 우리가 일제를 몰아냈다면 이 나라에 친일세력은 모두 숙청되고 지금과 같은 한심한 상황으로 나라가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좃선일보는 뻔뻔하게 신문을 팔아먹고 있고 어이없게도 친일청산법은 악법,분열법이라는 뻘건 덧칠이 칠해진 상태다.

그리고 백범이 원하는대로 우리가 독립을 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
법적으로 우리는 독립국가이다. 하지만 나라는 남북으로 분단이 되어 있고 다른 나라의 군대가 이땅에 주둔해 있으며 다른 나라의 전쟁에 군대를 보내고 있다.

백범의 투쟁은 반세가 흐른 지금도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 가슴속에 새겨져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http://www.kimkoomuseum.org/

2004년 11월 17일 수요일

KLDP CodeFest


열정이 함께하는 그곳! CodeFest

한글 불여우 1.0 출시



드디어 불여우1.0 이 정식 출시되었다.
그동안 웹을 장악한 MS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오만불손한 IE는 표준과 무관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인터넷을 절름발이로 만들어버렸다. 몇몇 웹사이트는 리눅스나 매킨토시와 같은 다른 운영체제에서는 접근조차 할 수 없으며, 버젓히 IE에 최적화되어있다는 메시지는 수많은 비윈도우 컴퓨터를 바보로 만들었다.

남을 배려하지 않는 것. 그것은 IE가 지은 죄다. IE가 웹을 지배한 후, 웹에서 어떤 발전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독점이 낳은 결과이다.

이제 바꿔야한다.

자 모두 불여우를 설치하자.

http://www.mozilla.org

2004년 11월 1일 월요일

주홍글씨를 보고...

한석규 재기작이라고 예상하는 영화였다.

아 하지만 무척 부담스러운 영화였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좀 싫다. 난 잔잔하면서 여운을 주며 일상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평평한 영화를 좋아한다. 올드보이 같은 박찬욱 스타일의 영화는 싫다. 하여간 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 그렇게 신경쓸만한 부분은 아니다.

주홍글씨, 처음에는 세련되게 시작한다. 살인사건과 삼각관계가 묘연하게 겹쳐진다. 그러다가 후반부에서 전개과정은 다소 역겹고 답답했다. 하지만 그 후에 공개되는 한석규를 사랑하는 두여자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조금은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이 영화는 일탈을 즐긴 주인공들의 파멸을 그린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수단으로 자신의 애욕을 채운자의 자멸을 보여준 것일까?

그런데 정말 자동차 트렁크에서 나오기 힘든건가? ^^;

2004년 10월 24일 일요일

프로그래머는 싫은데...


전에 이런일이 있었지요..
다행히 다른분이 대신 나왔는데, 지금도 잘 만나고 있습니다. ^^;

2004년 10월 22일 금요일

헌재의 판결을 보면서...

국민들의저항만 없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짤 없이 탄핵을 당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문뜩 몸사리를 쳤습니다. 현재 헌재는 매우 정치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내세운 관습헌법이라는 논리에 많은 사람들이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뜸금없이 경국대전이야기도 나옵니다. 그 만큼 그들의 논리가 궁색하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무리한 판단을 한 것일까요?

그들은 적어도 참여정부가 하는 모든 개혁이 맘에 들지 않다는 것입니다. 개혁을 싫어하는 집단들, 한나라당, 조중동, 한기총, 사립학교장, 돈많은 부모의 자제을 원하는 대학들, 퇴역장군들... 무조건 반대를 합니다. 그들의 주장하는 논리는 궁색하기만 합니다. 자신들이 예전에 주장하고 찬성한 것도 한순간에 뒤엎습니다.

"너희가 하는건 다 싫어. 나라가 망하기만을 원해. 왜냐하면 너희가 하면 망해야하니까.. 그래도 난 안망하거든.. 재산은 해외에 빼돌렸고 미국영주권도 있으니까.."

다소 극단적인 논리지만 그들의 행동이 저런 생각없이 저지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불쌍한것은 저런 기득권과 전혀 무관한 국민들이 조중동의 스펙트럼에 갖혀 그들의 논리에 놀아난다는 점이죠.

하지만 믿습니다. 역사는 정의가 실현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을...
잠시 시련이 있을지라도 꼭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노무현정부를 출범시켰고 탄핵을 극복했으니까요.

2004년 10월 17일 일요일

구글 데스크탑 검색기


구글 데스크탑 검색기를 설치해보고 문득 느낌점을 만화로 그려봤습니다..

Code Inspection


Code Inspection

회사에서 Code Inspection이라는 것을 해봤습니다. 전에는 개발일정에 쫓겨 서로가 개발한 코드를 살펴볼 시간이 없었거든요. 실제 해보니까 많은 버그를 사전에 잡을 수 있어서 좋았고 코드를 좀 더 깔끔하게 작성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정리해본 Code Inspection...
Code Inspection은 개발팀에서 작성한 코드를 서로 살펴보면서 잘못 작성된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잘못된 부분이란, 코드가 중복되거나 작성규칙에 맞지 않거나 잘못 구현된 부분들을 말한다.

Code Inspection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일 수 있고 다른 사람이 구현한 코드를 통해 여러가지를 배울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도 하나 Code Inspection은 개발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정중의 하나이다

2004년 10월 14일 목요일

2004년 10월 10일 일요일

우리말 공부

우리말은 누구나가 잘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생활하는데 별 문제가 없으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하지만 얼마나 올바르게 잘 사용하는지 따져본다면 선뜻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언어에서 영어를 많이 섞어쓰고 있다. 특히, 전문지식을 이야기할때는 영어 사용이 빈번하다.

왜 이렇게 영어를 많이 쓸까?

사실 일부러 영어를 쓰려고 노력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그 상황에서 적절한 우리말을 못찾았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단어로는 그 뜻을 이해하겠는데 적절한 우리말을 못찾은 것이다. 혹, 찾았다 하더라도 사실 대부분 한자어라서 웬지 쓰기에 어색함이 든다.

이렇게 영어와 한자어를 빼면 우리말은 절름발이가 되고 만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쉽게 우리말을 잊고 외국문자에 의존해 버린 결과이다.

때마침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겨레 신문에서 우리말 길잡이책을 소개하였다. 우리가 잘못쓰거나 잊혀져가는 우리말을 소개하고 글 잘 쓰는 법에 관한 책이다.

모든 언어공부에는 모국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 영어를 잘 듣고 잘말하고 잘읽으려면 우선 우리말을 잘듣고 잘말하고 잘 읽는 능력이 먼저 필요하다.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우리말 공부에도 관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글 쓰기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관련 기사

2004년 10월 7일 목요일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for XML Databases

XML:DB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for XML Databases


The goal of the Working Group is to develop an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 for XML databases. This API should be vendor neutral to support use with the largest array of databases possible. The API is also intended to be implementable in multiple languages though it does assume the implementation language is object oriented.


http://xmldb-org.sourceforge.net/xapi/index.html

2004년 10월 6일 수요일

한글 사랑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경제활동에서 있어서 영어는 이제 필수가 되었고 중국어나 일본어도 많이 쓰이고 있다.

학교나 직장에서 영어를 많이 접하고 공부할때도 많은 개념들을 영어로 그대로 익히다보니 제대로 한글만으로 말을 하기가 불가능해지고 있다. 문제는 영어는 중요하다고 늘 말하지만 정작 늘 사용하고 있는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는 노력은 사실상 거의 없다. 이미 한글에 과반수 이상이 한자어인데, 여기서 영어까지 섞어 쓴다면 한글은 조사밖에 남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잡지나 신문이나 방송에서 한글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기사를 찾기가 쉽지 않고 서점에 가봐도 관련 서적은 많지 않다. 영어를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한글을 제대로 잘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

우리말로 이야기할 때는 가능한 아름다운 우리말만 사용하도록 하고 영어를 쓸때는 영어답게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가끔 한글도 영어도 제대로 사용 못하고 있으니 언어적 절름발이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영어 사전은 몇권씩 있지만 한글 사전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누구나 한글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을 것이나 하지만 과연 얼마나 올바르게 사용하고있는지 자신할 수 있는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한글 사랑은 나 자신의 본질을 찾는 발걸음의 시작이다.

한글학회 홈페이지 http://www.hangeul.or.kr/

"한글 파괴 앞장서는 서울시는 각성하라!! 명박이 나빠요"

Security for Ubiquitous Computing

Secutiry분야의 책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책이다.

말그대로 Ubiquitous Computing환경에서 고려해야할 Security Issue를 소개하고 있다.

Ubiquitous Computing
Computer Security
- Confidentiality
- Integrity
- Availability
- Authentication
- Security policies
Authentication
Confientiality
Integrity
Availability
Anonymity

우선 Ubiquitous분야를 잘 설명해 놓았다. Security 분야에서는 기본적인 Computer Security 개념과 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함께 mobile환경에서 고려할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Amazon Reference

2004년 10월 2일 토요일

2004년 9월 30일 목요일

머릿속 코딩


프로그램을 짜거나 공부를 하다보면 뭔가 해결이 잘 안되는 문제에 골몰할 때가 있습니다. 잠시 산책을 하거나 퇴근길 지하철속에서, 아주 가끔 꿈속에서도 답을 찾기도 하지요.

걷다보면 발바닥에 오는 충격이 뇌에 자극을 준다고 합니다.

문제가 안풀리거나 이해가 안되면 가끔 PC앞을 떠나 가벼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머릿속에 답이 떠오릅니다.

2004년 9월 29일 수요일

친일청산과 역사의식

지금 우리는 삼국시대에서 고구려를 정통으로 보는 견해가 많고 그 역사를 자랑스러워한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당나라에게 고구려 영토를 넘겨주는 역사적 원죄 때문에 통일을 이룩하고도 두고두고 욕을 먹고 있다.

북한 지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지만 친일청산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친일청산을 가지고 논쟁중이다.

통일 후, 후대 역사가들이 북한과 남한을 비교하면서 누구의 역사를 자랑스러워할까?

정말 부끄럽다. 우리가 교과서에 배운 유관순열사, 안중군 열사, 윤봉창 열사가 무덤에서 통곡할 일이다. 임진왜란 때, 왜구와 목숨바쳐 싸운 선열들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 일이다.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은 큰 고초를 겪었다. 재산을 빼앗겼고 말과 글 이름을 빼앗겼다. 일본이 저지른 전쟁에 총알받이가 되었고 우리의 언니, 누나들은 일제에 의해 농락당했다. 모두가 자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일제가 망한 후, 친일행위자에 대한 처벌은 이승만 세력에 의해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역사는 뒤틀리고 말았다. 친일파는 득세했고 그들의 기득권을 세습했다. 독립운동가의 집안은 산산히 부서지고 자식들은 제대로 교육도 못받고 그 조상을 원망하며 살고 있다. 이땅에 선비의 대는 끊기고 간신배들이 날뛰는 세상이 되고만 것이다.

노무현정부 이후, 각종 개혁에 대항한 수구 기득권 세력의 조직적이고 반민족적인 반발을 보았다. 정치, 경제, 교육 모든 분야에서 그들은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부와 권력을 세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들의 행위는 반개혁적이고 반민족이며 몰상식적이다. 게다가 뻔뻔스럽게 수구언론을 함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 바로 세우지 않으면 다시 우리에게 위기가 왔을 때, 그 누구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겠는가?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인가?"

"차라리 똥개로 살아라!"

2004년 9월 26일 일요일

RSS와 XML

언젠가 꿈꾸던 XML 세상이 온 듯하다. HTML로 표현되던 각종 정보가 XML과 함께 기술되고 있다. 그 중심에 RSS가 존재하고 있다.

RSS는 Blog라는 인터넷 새로운 스타와 함께 조금씩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물론 RSS가 Blog에 속하는 서비스는 아니다. RSS확산에는 Blog가 큰 역할을 하였다. 이제 웬만한 IT관련 정보 사이트에서는 RSS로 최신 기사를 제공하다. 많은 사람들이 RSS로 인터넷을 시작하고 있다. 많은 RSS Reader를 이용해서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기사만 클릭해서 보고 있다. 사용자가 일일히 웹사이트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최신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Mobile환경에서 RSS는 더욱 놀라운 기능을 제공한다. PC용으로 만든 HTML을 PDA나 핸드폰에서 그냥은 거의 볼 수 없다. 변환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였다. HTML은 단순한 문서가 아닌 스타일과 코드를 함께 포함하고 있어서 여기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내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RSS는 XML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XSLT엔진을 이용해서 원하는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미 어떤 개인 Blog는 RSS를 이용해서 PDA용 웹페이지를 만들어놓기도 했다.

RSS는 무엇인가?
RSS는 Really Simple Syndication의 약자이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정말 간단한 기사"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다 RSS는 기사를 간단하게 XML로 표현하기 위한 표준이다. 누구나 자산의 웹사이트의 최신 소식을 XML로 표현간단하게 표현하여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중알일보와 같은 메지저 신문사도 RSS로 기사 목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Apple은 그들의 OS인 MacOSX의 차기버전에서 RSS Reader를 지원할 예정이다.

쓸만한 RSS Reader
RSS를 읽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RSS Reader는 수 많은 RSS사이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보기 편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모질라에서는 Add-in으로 지원하고 있고 Bloglines웹사이트와 같이 전문적으로 RSS주소를 관리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외에 Desktop용으로 개발된 RSS Reader도 많다.

* bloglines.com
* SharpReader

RSS지원 사이트
* http://rss.joins.com/joins_news_list.xml
* http://bbs.kldp.org/rdf.php
* http://www.wired.com/news_drop/netcenter/netcenter.rdf
* http://slashdot.org/slashdot.rs

어떤 브라우저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창사이래 MS가 가장 실수한 것은 검색엔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라 합니다.
hotmail도 사고 visio, frontpage 등을 샀지만 검색엔진은 없지요..

그런데, 구글이 브라우저를 만드다고 하니 참 재밌군요.

IE가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이후 사실상 브라우저 기술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넷스케이프 나올 때, 얼마나 자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까? 그 당시에는 새로 추가한 기술이 표준이 되곤 했었지요.

이제 MS는 HTML 표준도 잘 지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모질라가 더 잘 지원하지요.

슬슬 모질라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애플도 사파리를 만들었고 구글도 브라우저를 만들면 독점은 깨지리라 예상합니다. 그러면 웹브라우저도 더 발전하겠지요..

웹브라우저는 인터넷의 시작입니다.
어떤 브라우저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구글이 건승하기를~

관련글
* http://bbs.kldp.org/viewtopic.php?p=192398

2004년 9월 22일 수요일

산악회 회장님



다음 카페 여산회를 운영하시는 산악회장님이시다.

빨모라는 닉을 사용하신다.

내가 좋아하는 분이다.

제대로 사진이 나왔다.

:)

2004년 9월 19일 일요일

일상

한글 없는 하나로통신 CI

오늘 우연히 하나로통신 새 간판을 보았습니다.
hanarotelecom 마치 새로운 통신사가 하나 생긴듯 깔금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광고는 하는지 모르겠지만 참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 간판에는 한글이 한자도 없더군요..

설마해서 하나로통신 홈페이지를 가보니 CI를 소개하는 페이지에 한글 CI는 없었습니다. 제가 못찾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기업들이 회사명을 영문으로 바꾸는 경우가 아주 빈번합니다. 주로 읽기 쉽게 약어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하나로통신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LG, KT&G;, KB, KT, INI Steel.. 아주 많지요.. 이것때문에 한글학회에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며 법적으로 대응을 하기도 했지만, 기업들의 새로운 영문CI는 문제가 많습니다.

하나로통신이 글로벌 회사입니까? 왜 완전히 영문으로 이름을 바꿔버린건가요?

KT,KB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에서 매출이 있습니까?

회사가 내부로 부터 변해야 발전을 하는 것이지 간판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진다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영문을 잘 읽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법적으로도 간판에서는 한글/영문을 동시에 표기해야 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이름을 영문으로 바꾸는거는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처도 영문으로 표기해서야 되겠습니까?

지금도 한문, 영어 빼면 남은 한글은 참 초라합니다.

하나로라는 아름다운 한글 이름을 더 가치있게 보존해야하지 않을까요?

2004년 9월 18일 토요일

지리산 벽소령 산장에서


PentaxME

때: 2002년 10/2~10/6 (3박 5일)
코스: 화엄사-노고단-반야봉-뱀사골-연하천-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중봉-대원사
함께 간 사람: 다음카페 여산회

단풍이 무척 아름다웠던 지리산 가을 종주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벽소령 산장에서 찍었습니다. 벽소령은 지리산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언제나 여기서 만큼은 날씨가 참 좋았고 햇볓이 참 따듯했던 곳입니다. 산장도 주변 배경과 잘 어울립니다.

가을이 다가오니 그 때 아름다웠던 지리산 가을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

처음 가봤던 치밭목 산장의 아늑함은 다른 산장에서 찾을 수 없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쪽 방향으로는 등산객이 적기 때문이겠죠..

다시 지리산에서 만날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004년 9월 17일 금요일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아까 말씀드렸던 project 정보 공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http://usefulinc.com/doap

를 참고하세요..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원래 Joel 테스트는 http://korean.joelonsoftware.com/Articles/TheJoelTest.html 에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원래는 12개 항목인데 당팀 현실에 맞지 않는 문항은 뺐습니다. 참고로, Microsoft는 12점이라는군요.

2004년 9월 12일 일요일

2004년 9월 5일 일요일

재밌는 인터넷 즐기기~

요즘 다시금 컴퓨터가 즐거워진다.

정보를 찾는 그 맛이 새롭다.

처음 PC를 쓸 때는 난 윈도우에 반해버렸다. 처음 PC를 샀을 때 한글윈도3.0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 후, 영문윈도3.1에 한메한글로 몇년을 재밌게 보냈다. 남들 아래아한글 쓸때 워드2.0을 썼고 이야기 쓸때 쿼트로프로를 사용했다.

그후 CD-ROM이 보급되면서 CD-ROM으로 즐기는 정보화 세상을 맛보았다. 650메가에 엄청난 용량에 가득 담겨있던 Free 소프트웨어들..

그후 나타난 인터넷은 혁명이였다. 모든것을 내 손끝에서 얻을 수 있었다. 각종 정보며 친구들, 쇼핑몰 등....

2004년 지금은 무엇이 날 즐겁게 해주는가?

그것은 Blog다!

Blog는 또 다른 혁명이다. 정보 혁명!

XML로 표현되는 또 다른 정보세상이다.

내가 바라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이렇게 빨리 갑자기 이루어질지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 Blog를 통해 우리는 모든 정보를 탐색하지 않고 그 때 그때 새로 추가된 정보만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각 개인 홈페이지는 Blog의 트랙백을 통해 서버에 관계없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게 되었다. 개인의 글도 정보로서 가치를 갖게 된 것도 Blog 덕분이다.

이젠 누구나도 정보 생산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속에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만인이 바라는 대로 세상은 발전할 것이다.

네티즌은 블로거로 다시 태어난거다.

2004년 9월 4일 토요일

산에는 꽃이 피네

산에는 꽃이 피네 (양장본)
법정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나의 점수 : ★★★★★


작가 류시화가 법정스님과 나눈 이야기를 정리하여 하나의 책으로 엮어놓았다.
법정스님이 사는 모습, 생각, 무소유 실천 등을 담고 있다.

법정스님은 강원도 산골에서 전기도 수도없이 혼자 밥을 짓고 빨래를 하며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을 읽고 이렇게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반드시 무소유는 아니더라도 산속에 혼자 보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인터넷도 없고 분노할만한 세상의 일들도 없고 오직 나와 자연밖에 없을 것이다. 세상을 떠나 나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나를 통해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혼자 사는데 익숙하지 못하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24시간을 보낸다. 유일하게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곳은 지하철이라는 공간. 그것도 그리 충분하지 못하다. 하지만 사람은 외로워봐야 자신을 깨닫는다고 한다. 혼자있는 시간.. 외로워말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찾았다고 생각하야겠다.

무소유...

무언가를 소유하면 그것에 관해 끊임없이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잊게 된다. 얼마전 PDA를 하나 구입하려다가 취소했다. 새로운 PDA를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써야 할지 우려가됐다.
아직도 난 많은 것을 갖고 있고 어떤것은 나의 관심밖에 벗어나 먼지가 되어가고 있다. 누군가에는 가치가 있을텐데, 나의 호기심을 벗어나면 창고의 재고품이 되는 것이다. 얼마전에 사촌여동생에게 아끼던 만화책을 다 주었다. 한번 보고 더 이상 읽지 않을 것을 언제가 읽겠지 하는 생각에 보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읽어본걸 또 뒤적거리기 보다는 더 새로운 것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필요한 사람에게 준 것이다.

뭔가를 구해서 보관하고 방안에 쌓아두는데 이젠 지쳐버린 것 같다. 작은 방안에 공기와 햇빛은 잘 통하지 않아 가끔 머리가 아픈 것 같다. 모든 기가 잘 통하도록 내 앞을 가리는 무의미한 것들을 다 버리자.

2004년 8월 29일 일요일

가을이 오면


Pentax ME, fuji ASA200, Epson 2400 photo film scan

2003년 어느 가을날 한강변에서 찍은 코스모스

보편적 상식이 통하는 세상

지금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아시다시피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소위 강대국이라는 나라들이 정정 우경화되고 있으며 그 나머지 나라들은 이들 강대국이 가진 경제력 앞에 자세를 낮추고 있다.

경제력이 우선시 되는 자본주의에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이들 나라들이 점점 우경화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일부 계층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역사를 고치는 황당한 행위들이 자행되고 있으니 참으로 참담하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이 민족의 역사적 발전 방향을 알고 있는 세력이 이 나라의 정권을 잡고 있는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고 이를 이룩한 우리국민들의 높은 성숙도를 자랑할만하다.

우리나라 국민이야 말로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고 더불어 사는 법을 아는 성숙한 시민이다.

하지만 이것은 쉽게 성취한 것도 아니고 아직 완성된 것도 아니다. 이제 발걸음을 내 딧었을 뿐이다. 나라를 일제에 팔아먹고 그것도 모잘라 주권을 되찾은 이후에도 자신들의 이익과 변명을 위해 나라의 근본을 무너뜨린 세력들이 눈뜨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궤변, 뻔뻔함, 안하무인((眼下無人), 후안무치((厚顔無恥)을 보고 있노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정말 논쟁이라도 가능하면 좋겠지만, 상식선에서 말이 통하지 않으니 답답할 뿐이다. 민족이란 말도 필요없다. 피해자와 역사앞에 정말 무엇이 옳고 그름을 모른단 말인가?

2004년 8월 21일 토요일

1980년대

가끔 그때 컴퓨터 잘하던 사람들은 지금 뭐하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유명했던 스태틱 소프트웨어 사장이나.. 그 외 놀라운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많은 사람들.. 제가 개인적으로 알던 형도 그 중에 한명이였죠. 컴퓨터 학습에 글을 기고하고 했던 형인데, 지금은 무슨일을 하는지..

스태틱 소프트웨어 사장은 인하대 전산과 학생이였는데.. 지금 말한면 벤쳐 기업을 만들어서 일본 MSX게임을 SPC-1000으로 컨버전할 수 있는 카드를 하나 만들었었죠.

저는 FC-100을 초등학교 5학년때, 컴퓨터반에서 처음 접해볼 수 있었어요.. 그당시 컴퓨터 반에는 오직 컴퓨터가 단 한대였어요. 아이들은 60며명..

컴퓨터반에서는 사실상 수업이 되지는 않았고 컴퓨터 보러가는 특별 활동이였죠. 그래도 그 중에서도 두곽을 나타내던 6학년 형이 있었지요. 그 형을 얼마전에 회사에서 본 것 같기도 한데.. :)

그당시 담임 선생님이 과학선생님이라 수업 끝나고 혼자 컴퓨터를 쓸 수 있었지요. 저한테는 무척 행운이였습니다. 그때는 BASIC을 알아야 컴퓨터와 대화(?)가 가능했죠. 게임도 직접 BASIC으로 입력해서 하곤 했었는데.. 심시저 기계어코드를 입력하기 했었죠...

그 당시 친구중 의언이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함께 컴퓨터를 공부하던 친구였죠. 그 친구는 학원에서 컴퓨터를 배워서 꽤 잘하던 친구였어요... 고3때 잠깐 만났는데.. 경영학과를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중학교에 진학한 후, 2학년때 무척 공부를 잘해서 부모님이 MSX2를 사주셨고 그 때 부터 컴퓨터와 시간 가는줄 모르는 시간을 보냈지요. 물론 성적으로 계속 내리막을 걸었지만.. ^^;

BASIC으로 게임도 만들고 컴퓨터 그래픽, 음악 여러 분야에 관심도 가졌었지요. 교회에서 컴퓨터 음악 발표회도 하고... BASIC으로 Play문과 FM카드를 이용해서 그 당시 일반 키보드 뺨치는 음악을 만들기도 했었는데.. (제 생각만)

물론 진학을 위해 MSX2와 이별을 하고 나니 어느새 세상은 IBM-PC호환 기종이 주를 이루더군요.. 그래도 그 옛날 맺었던 컴퓨터와의 인연으로 지금도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 당시를 잊을 수는 없지요..

아직도 MSX Emulator를 GP32에 설치해서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

그래도 컴퓨터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8Bit시절 이야기가 나오지요. 감동적으로 한 게임부터 세운상가 이야기.. 잡지 이야기 등등..

모든것이 추억이 되버렸지만 오늘날 이자리까지 오게한 일등공신입니다.

:)

미쓰리(5) -졸지마! 미쓰리-


1999. 11/28 작

한참 DDR이 유행하던 시절에 그린 만화입니다.
playstation하고 장판을 하나 사서 집에서 열심히 DDR연습하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

마커로만 그려봤습니다.

2004년 8월 17일 화요일

틱닉한의 "화"


틱낫한 지음, 최수민 옮김 / 명진출판사
나의 점수 : ★★★★★

오래전 부터 틱낫한 스님이 쓴 책을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화"를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처럼 "화"를 어떻게 다스릴지 관한 내용이라고 추측할 수 있었지지만, 본문을 읽어보니 좀 더 상세한 실천 방법이 나와있다. 특히 현대인들이 왜 화를 많이 내는지 소개하는 부분은 과희 충격적이다.

인간들은 자신들이 먹기 위해 동물을 키운다. 동물들은 아주 좁은 곳에 갇혀서 그들의 몸을 바치기 위해 사육된다. 때론 스트레스로 서로 물고 죽이기도 하고 인공적인 방식으로 죽을 때까지 우유와 계란을 생산한다. 그렇게 화가 쌓은 음식을 먹다보면 사람의 마음속에도 화의 씨가 생긴다고 한다.

현대인들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살기는 힘들다. 수많은 관계속에서 그들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또는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싸우고 고민하다가 병들어 간다. 그리고 화를 낸다. 그 화는 세상을 어둡게 만들고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은 그냥 공허한 외침이 된듯, 어떤 사람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생기는 화는 막을 수는 없지만 그 씨를 키우지 않고 그대로 싹이 트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안의 화를 다스려 지금부터라도 가족 그리고 사람들과 화해하자.

2004년 8월 14일 토요일

[미쓰리4] -나두 곤란해-


컴퓨터 그래픽 사용을 하지 않고 스크린톤으로 작업했습니다.
미쓰리가 좀 귀여워졌죠?

1999년도 작
특별출연: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

2004년 8월 9일 월요일

미쓰리(3) -허락-


미쓰리 캐릭터가 좀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두고 그린 그림이라 때에 따라 그림이 확확 변하기도 합니다. 1999년도 작품

2004년 8월 7일 토요일

미쓰리(2) -나이트편-


미쓰리2편이다. 거의 Making Film수준이다. 원래는 만화만 공개해야 하는데, 원본 상태를 보니 좌우에 앞으로 나올 캐릭터들에 대한 스켓치가 있어서 그냥 원본 그대로 올려본다.

몇몇 등장인물은 예전 회사 사람들이다. ^^;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을 시도한 흔적도 보인다. 그 당시에는 Photoshop의 Layer기능을 몰랐는지 원본은 Layer가 하나다. :)

2004년 8월 6일 금요일

아이로봇



제1원칙 로봇은 사람에게 해를 가할 수 없다. 그리고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음으로써 사람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로봇은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사람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로봇은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그다지 큰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재밌는 영화였다.
물론 이런 영화를 빼놓고 지나갈만한 나는 아니다.

AI이후로 간만에 보는 로봇 영화인데, AI는 결말의 비약이 좀 심했고 이 영화는 원작자 아이작 아시모프 박사의 명성처럼 좀 더 사실적이다. 게다가 현란한 특수효과가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 해주었다.

보면은 항상 지능로봇은 여성의 목소리와 이름으로 대변되고 있다. 그 예는 아주 많다. 레지던셜 이블 등등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재밌는 설정은 비키의 반란을 잠재우는 역할이 인간보다는 또 다른 로봇에 맡겨진 부분이다. 그는 자신을 창조한 박사를 아버지 처럼 여기면서 자신의 동족이라 할 수 있는 비키를 파괴한다. 그리고 모든 로봇의 지도자와 같은 위치를 올라선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화가 단지 영화로 끝날까? 언제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돌아다니는 로봇을 볼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

2004년 8월 4일 수요일

미쓰리(1)


1997년도 작품

만화에 대한 열정을 다시 살리고자 공개해본다.

예전에는 자랑스럽게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으나 오랜 세월탓에 작품의 질도 떨어져보이고 계속 업데이트를 못해서 홈페이지 이사하면서 메뉴에서 빠져버렸다.

이제부터 하나씩 공개할 예정!

2004년 8월 1일 일요일

도올 그리고 혜강 최한기

독기학설
김용옥 지음 / 통나무
나의 점수 : ★★★

난 서점에 책사는 것이 좋다. 인터넷 보다는 다소 비쌀지도 모르지만 서점을 돌아다니면서 이 책 저 책 눈길을 주면서 뒤적거리는 것이 좋다. 그러다 보면 웬지 운명적으로 손이 가게 되는 책이 있는데, "독기학설"도 그런 것중 하나다.

난 도올이 좋다. 그는 확실히 세상을 넓게 보고 역사의 흐름을 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준다. 때론 거침없는 독설을 퍼붙기도 한다.

그가 최한기라는 조선말 학자에 관해 이야기한 방송을 보고 이 책을 우연히 얻게 되었다. 사실 많이 망설이기도 했다. 이런 인문서적이 나에게 별 도움이 될까?

책은 다소 어려웠다. 도올이 여러나라에서 폭 넓게 공부한 때문인지 그가 나열한 어휘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한자어 뿐만 아니라 구라파의 말도 많이 있었다. 사회과학에서 널리 쓰는 말이라지만 나 같이 공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큰 맥락은 파악할 수 있었다.

최한기, 그는 조선말 다산 정약용과 견줄만한 아니 그 이상의 높은 사상을 갖고 있는 철학자다. 그는 당대의 어느 누구의 학문과 어느 사상과도 단절된 채, 세상을 아우룰수 있는 통일 사상 체제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학문은 역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충분히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양반이지만 주변부 머물면서 평생을 자신의 사상 체계를 확립해 나아갔다. 벼슬도 할 수 있었지만 그것의 부질없음을 깨우치고 연구에 몰두했다.

"혜강사상연구의 핵심은 바로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의 문제며, 이것은 한 문명의 논리가 타 문명의 논리로 전환될 때 발생되는 창조적 상상력에 관한 문제다" - 본문중

그는 시대를 초월한 창조적인 인물이다. 기존 지배 체제를 벗어나 청나라로 부터 외부 문물을 받아들이고 이를 잘 소화하였다.

기존 체제를 벗어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지금 많은 사람들은 기존 체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새 시대를 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올의 말을 소개하겠다.

"우리의 역사는 이들의 믿음(최한기의 사상)을 배반한 채, 일제와 미제와 마제(맑스제국주의)의 한 세기를 굴러 다녔다. 19세기에 이들이 처절하게 체험한 단절이 21세기로 접어가는 오늘날 새로운 연속으로 다시 창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개벽의 믿음을 또 다시 배반한 채 일제와 미제와 마제의 쳇바퀴만 굴리고 앉아있는 어리석음만 남기게 될 것이다."

2004년 7월 30일 금요일

죄와 벌

죄와 벌 -하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철 옮김 / 범우사
나의 점수 : ★★


여산회 빨모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책에 대해 잠깐 언급하셨다.

빨모님께 산에 관한 책을 하나 써보지 않겠냐고 질문을 던졌는데, "요즘 책이 너무 많이 나오다보니 꼭 읽어야 책을 읽지 못하게 된다. 그런 부류에는 끼고 싶지 않다"는 말씀하셨다.

그러면 "죄와 벌"을 예로 들어주셨다. 대학교 친구들과 그 책을 읽고 열띤 토론을 하곤 했었다고 한다.

그렇다. 하루에도 수많은 새책이 쏟아져나오지만 그 중 대다수가 잠시 대중들곁에 머물고 금새 사라지고 만다.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정작 읽어야 할 책을 읽지 못하고 만다.

그래서 그 다음날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라스콜리니코프의 살인으로 시작되어 쏘냐의 사랑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역사가 진보되기 위해서는 때로는 법은 무시해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결국 이를 행동으로 옮긴다. 무고한 두 여인을 살해한 후, 그는 자기가 한 행위에 대해 정작 몹시 번민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쏘냐의 가족을 돌보면서 이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였다. 하지만 자신이 행한 살인으로 인해 정작 사회가 진보한 것인가? 그들의 고리대금업이 종말을 맞이하였지만 세상에 또 다른 고리대금업자는 많았다. 결국 그는 주위 친구,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결국에 감옥에서 쏘냐의 지순한 사랑으로 새 삶을 얻는다.

이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 미국의 이라크 침략과 같은 전쟁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우리나라의 독재가 들로 부터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결말을 비참했으며 그들에게 쏘냐는 없었다.

세상을 혼자 독단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단될 수도 없다. 결국 다수의 힘이 세상을 진보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2004.7.30)

2004년 7월 27일 화요일

스타워즈 이야기



스타워즈

갑지 웬 영화스타워즈 이야기일까?
한번쯤 홈페에지를 통해 스타워즈에 대해 이야기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스타워즈는 아시다시피 죠지 루카스 감독이 만든 영화다.
현재 5편까지 나와있으며 마지막 6편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다.

스타워즈는 먼 우주를 배경으로한 제다이와 공화국 그리고 제국과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사실 난 제다이고 뭐가 내용이 어떻고 어떤 배우가 나오고 관심이 없다. 그냥 우주에서 뿅뿅거리면서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좋다.

에피소드 1,2에서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전투 장면은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에피소드 4,5,6는 우주선간의 전투가 아주 흥미로운 장면들을 선사했다.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웅장한 소리를 내면 화면을 가르는 우주선의 모습이라....

물론 진짜 우주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겠지만... :)

가끔 영화속 제국의 클론군이 되어서라도 한번쯤 우주선 안을 활보하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2004년 7월 25일 일요일

촘스키 선생의 블로그



http://blog.zmag.org/ttt/

촘스키 선생은 저명한 언어학자이지만,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미국의 패권주의를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학자다.
물론 요즘 화씨911을 만든 감독도 못지 않은 독설을 내뱉고 있다.

난 그냥 공부만하면서 잘먹고 잘사는 것은 진정 인류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세상은 진보해야 한다. 난 사람들이 보수라는 스스로 말하는 것이 역겹다.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기본권을 보장받고 있는가? 나름대로 만족하는가? 그래..
예전보다는 편리해졌지만 아직 인류는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사는 문제조차도 해결하지 못했다. 힘있는 자들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돈과 힘에 굴복하는 그런 세상이다.

아직 멀었다. 우리가 갈길은... 아직 보수라고 말하기에는 달라진 게 뭐가 있나?

그러면에서 촘스키 선생은 위대한 행동가다.

2004년 7월 22일 목요일

little endian & big endian ...

low level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맞닷게 되는 녀석이다.
나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는 한 번 보면 이해는 가지만 사용하려면 웬지 낯선 그런 존재...

momory나 disk상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byte order를 나타내는 말이다.

CPU가 만들어질 때 byte를 읽어오는 방식을 서로 다르게 했나보다.
하여간 2byte이상의 데이터를 읽어올때면 이 녀석을 신경써줘야 한다.

IBM PC 계열에서는 높은 자리 숫자가 뒤로간다. Power PC같은 RISC에서는 사람이 글자를 표현하듯이 높은 자리 숫자를 맨처음 읽게 된다.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한다...

원래 이 말은 원래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의 걸리버여행기에서 나온다. 스위프트는 당시 카톨릭 교도와 신교도들이 각자의 주장만을 하고 있는 것을 패러디해서, 소설에 소인국 사람들이 달걀을 깰 때 뭉특한 쪽(big endian)으로 깨야하느지, 뾰족한 쪽(little endian)으로 깨야하는지 논쟁하는 부분을 넣았다[1]. 소설 내용만 보면 별로 중요하지 않는 것을 보고 서로 싸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컴퓨터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하여간 컴퓨터 하는 사람들은 재밌다. 이런 말을 소설에서 가져다 쓰고.. :)

참고문헌

[1] Randall Hyde저(전동환외 역), Great Code (하드웨어의 이해), p145.

2004년 7월 15일 목요일

푸른 정원


PentaxMX, Epson Photo2400, 경복궁 근처

얼마전 경복궁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 필름에 있는 사진 중 제일 잘 나온듯.. 사실 인화한 사진이 더 좋다. 색감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필름 스캐너의 한계이듯 싶다. 인화한 사진에서는 더 선명한데...

그러나 다른 사진들은 명함 대비가 너무 크게 나왔다. 필름을 인화한 곳이 e-마트인데, 별로 사진에 신경을 쓰지 않은 듯 보인다. 보정을 한쪽에 치우치게 해 놓은 듯 싶다. 원래 필름마다 셋팅을 다소 변경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보정을 안한탓에 역광 사진은 정말 까맣게 나오고 말았지만.. 실수가 역력히 드러나 나쁘지는 않다..

좋은 현상소 어디 없을까? 삼성역으로 회사 다닐때는 좋은 현상소가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그 어디에도 주위에서 찾기 힘들다. 당분간 실험은 계속될 듯 싶다.

후지필름은 후지현상소에서 ... 당분간 이 공식도 믿을만하지 못하게 됬다.

정성이 문제다.

2004년 7월 14일 수요일

화를 잘 이용하자.

* 상대방이 잘못했을때, 감정을 주체하지못하고 화를 낸다. (낮은 수준)
* 그냥 꾹 참아버린다.
*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다고 느끼며 화를 낸다. 화를 내는 수준은 첫번째 보다 다소 낮다.
* 감정의 동요없이 꼭 필요한 말로 화를 낸다. (높은수준)

화를 낸다고 언성을 높이거나 욕을 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화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정말 잘못을 느낄 수 있는 멋진 화를 내도록 하자.

2004년 7월 11일 일요일

수동 카메라 이야기

나의 오랜 친구 pentax me가 사실 지난 겨울에 고장이 나버렸다. 그동안 사진을 못찍다가 얼마전에 수리를 맡기긴했는데.. pentax mx 중고를 하나 구입했다.
워낙 me가 문제가 많아서.. 고장나기 이전에도 빛이 좀 새는 문제가 있었다. 어제 연락해보니 그 녀석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불쌍한 녀석.. 가서 놈을 찾아와야겠다.

아버지께서 물려진 녀석인데.. 여전히 셔터 소리는 멋지다. 새로 장만한 MX보다 훨씬 좋다. 남들은 디지털로 많이 가곤하지만.. 수동카메라는 찍는 맛이 있어서 좋다.

두호씨도 수동카메라의 맛을 알긴하는 것 같은데, 디지탈과 함께 쓰다면 아마 오래 못쓸지도 모르겠다. 편리함은 마약과 같기도 해서.. 아날로그.. 그 노이즈의 맛을 안다면 또 모르지만...


p.s. 트랙백으로 글을 써보는데.. 트랙백이라 재밌는 개념이다. 서로 다른 블로그끼리 글이 연결되다니...

니콘 F801로 드디어 첫 샷을 날리다!(두호씨 글..)

2004년 7월 9일 금요일

영화 "인어공주"를 보고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단 하나의 이유였다.

우도에서의 촬영

그러나 영화속 어디에도 우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부각시킨 장면은 없었다. 그 만큼 영화는 절제되어 있었고 소박했다.

그것은 부모님 세대의 순박한 사랑이야기가 화려한 화면에 뭍혀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일지도 모른다.

생각보다 아름답지 않은 화면이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여유없이 생존을 위해 살아왔던 부모님 세대와 조금은 여유를 찾고자 하는 자식 세대의 갈등. 옛사랑은 그냥 추억이 되어버린 부모님들의 고단한 삶.

이 영화를 우리에게 예전의 그 아름다움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듯 했다. 사랑을 현실속이 아닌 사랑속에서 의미를 찾던 그 때를 살아가면서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삶이 언제나처럼 행복할수는 없겠지만, 행복했던 순간을 잘 간직하고 그런 행복을 많이 많이 만들어나가야겠다.

p.s.

음악듣기

음악이 무척 좋다. 이루마의 피아노 선율.. 메인테마 등

2004년 7월 8일 목요일

니모를 찾아서

니모를 찾아서 CE [dts]
앤드류 스탠튼 감독, 알버트 브룩스 외 출연 / 월트디즈니 (Walt Disney)
나의 점수 : ★★★★★

화려한 바닷속이 기억에 생생.

픽사는 기술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감각적 스토리가 늘 감동과 재미를 준다. 3D기술로 바다를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게다가 아들을 찾고자 하는 그 아비의 애절함이 큰 감동을 준다.

기술은 단지 기술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

안데르센 동화를 읽으면서 (updated)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
우라야마 아키토시 지음, 구혜영 옮김 / 베텔스만코리아
나의 점수 : ★★★


안데르센의 동화들..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엄지공주, 성냥팔이소녀..

이 동화는 사실 그냥 창작된 것이 아니라 그가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 동화에는 그의 상처가 숨어있다.

좋지못한 가정환경, 제대로 받지 못한 교육, 못생긴 외모, 사랑의 실패...

동화에서 이런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동화의 주인공은 그이거나 그가 사랑했던 여인 또는 가족이 투영된 모습이다.

하지만 그의 동화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 문학가들이 흉내내지 못했던 말로 이야기 하듯 소설을 썼다는 것이다. 그의 동화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마치 누군가 이야기해주듯이 정겹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간의 동화하면 환타지류가 대부분이였지만 그는 성냥팔이소녀에서 처럼 현실속에서도 동화를 그려냈다.

천재는 보면 그의 인생은 불행해 보인다. 정신적으로 결점이 있고 그러한 결점이 그의 천재성을 돋보이거나 발전시키는 듯 보인다. 아마 어딘가게 그를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

2004년 7월 6일 화요일

스타워즈 버스



정말 우연히 찍은 스타워즈 버스..
이걸 타면 그 세계로 갈 수 있을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2004년 7월 5일 월요일

모델링..



나의 오랜 취미 생활...

요즘 가끔 작업을 하지만, 그 오랜 작업 속도에 나도 놀라울 정도

붉은 돼지에 나온 비행기를 2년동안 만드는 것 같다... :)

그나마 얼마전에 90%공정율을 보였던 녀석이 그만 나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

잃어버린 러더를 종이를 만들어 붙여놓기까지 애지중지했건만..

게다가 조정석에 타고 있던 포로코도 사라졌다..

이를 어찌하나..

2004년 7월 4일 일요일

안데르센 동화를 읽으면서...

안데르센의 동화들..

인어공주, 미운오리새끼, 엄지공주, 성냥팔이소녀..

이 동화는 사실 그냥 창작된 것이 아니라 그가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 동화에는 그의 상처가 숨어있다.

좋지못한 가정환경, 제대로 받지 못한 교육, 못생긴 외모, 사랑의 실패...

동화에서 이런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동화의 주인공은 그이거나 그가 사랑했던 여인 또는 가족이 투영된 모습이다.

하지만 그의 동화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 문학가들이 흉내내지 못했던 말로 이야기 하듯 소설을 썼다는 것이다. 그의 동화가 인기 있었던 이유는 마치 누군가 이야기해주듯이 정겹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간의 동화하면 환타지류가 대부분이였지만 그는 성냥팔이소녀에서 처럼 현실속에서도 동화를 그려냈다.

천재는 보면 그의 인생은 불행해 보인다. 정신적으로 결점이 있고 그러한 결점이 그의 천재성을 돋보이거나 발전시키는 듯 보인다. 아마 어딘가게 그를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