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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8일 화요일

Flickr 한국 런칭 파티 참가... 후기

Flickr Launching Party at Seoul

늦었지만 후기를 써봅니다.. ^^;

우연한 기회에 Flickr 한국 런칭 파티(Launching Party)에 참가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그리고 좋은 사진만을 선별해서 올려왔는데, 초대를 받으니 무척 기뻤습니다. 청담동이라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동생 DSLR 카메라를 빌려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사실 현재 디지털 카메라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직 펜탁스(pentax) 수동 카메라에 만족하고 있는데, 언젠가 DSLR을 장만해야겠죠.

Flickr는 1년 전부터 지인의 소개로 유료로 사용해왔습니다. 제 소개로 가입한 사람도 2~3명 쯤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쓸 때는 그저 괜찮은 사진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그 당시에도 해외에서 무척 유명한 인터넷 사진 공유 서비스였습니다.

파티는 정말 파티였습니다. 이런 파티에는 처음 참석하는터라 생소했고 재미도 있었는데, 아쉬운 것은 야후나 Flickr 관계자가 나와서 향후 계획과 같은 정보가 될만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간간히 간단한 게임과 칵테일 쇼가 이어졌는데, 최소한 참석자 끼리 서로 소개하는 자리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몇몇 지인들도 참석해서 외롭지 않게 나름대로 파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이런 행사가 심심치 않게 열리고 있습니다. me2day 백일잔치스프링노트(springnote) 사용자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이들 모두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웹서비스는 이처럼 사용자를 직접 서비스 개발에 참여시켜 요구사양의 우선 순위도 결정하고 서비스의 완성도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OpenAPI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를 대상으로도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얼리 어댑터들 덕분에 해당 서비스는 입소문을 타고 소리 없이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고 실제 서비스 런칭 후에는 보다 사용자 입맛에 맞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자발적인 매쉬업 개발자 덕분에 OpenAPI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게 됩니다.

아마 Flickr도 초기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갔을 것입니다.

향후에는 웹서비스 뿐만 아니라 다른 비지니스에도 개발 초기 단계 부터 사용자를 참여시키고 매니아 층을 공략하는 전략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미 시작한 분야도 있겠지요..

다른 분이 찍은 런칭 파티 사진을 공유합니다~
잘 찍으셨네요

2007년 8월 19일 일요일

me2py 공개 (python module for me2day open API)

Open API와 오픈소스(Open Source), 그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me2day Open API를 파이썬(python)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모듈, 터미널에서 명령어 기반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봤습니다.

어떤 이해 관계 없이 그저 재미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해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10년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Open API를 어떻게 사용하나 궁금하였고 마침 파이썬을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 공부한 것을 활용해볼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활용성은 떨어지지만 소스 코드를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서 공개하였고 향후에도 계속 소스코드를 다듬어 보려고 합니다. 적어도 python을 공부하고 Open API 사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배운게 상당히 많습니다.

  • open API의 동작과 인증 방법

  • python에서 http 처리하는 방법, 설정파일 만든 법, 단위테스트 모듈 사용하는 방법

  • KLDP.net에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


이번에 KLDP.net에 등록되어 있는 프로젝트를 살펴 보니까 활발하게 전체 780 프로젝트 중 1%이상의 활동을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약 85개 정도였스비다. 1%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운영되는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생각보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프로젝트가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스 코드를 공개한 의도는 좋았으나 그 이후가 더 중요하고 노력은 몇 배 더 듭니다. 대신 그 만큼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정화, 최적화, 이식성, 국제화, 쉬운 설치와 사용성, 문서화 등은 나만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상용 소프트웨어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려면 좀 더 가치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해야 하고 꾸준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me2py는 그런 수준의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me2day 서비스가 발전할 수록 계속 업데이트 될 것이고 최소한 me2day API를 쉽게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도구나 터미널에서 명령어 기반으로 me2day 서비스를 사용하기 원하는 분이 있다면 나름대로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과연 그럴 분들이 몇 명이 될지는 의문이 들지만.. ^^;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분들이 개발한 Open API활용 코드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Open API와 오픈소스는 서로 뭔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