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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VMware Tungsten Graphics 인수


http://www.phoronix.com/scan.php?page=news_item&px=NjkyNw



Mesa/DRI, the TTM memory manager, Gallium3D Open Source Project로 유명한 Tungsten Graphics VMWare에 인수되었습니다. X-Window 전문가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을 잠깐 소개하자면,



1. Mesa Open Source 버전의 OpenGL 라이브러리이고,


2. Gallium3D 3D graphic device driver architecture라고 합니다. Linux Mesa를 지원합니다.


3. DRI(Direct Rendering Infrastructure) X-Window에서 X-Server를 통하지 않고 바로 Graphic HW access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VMWare가 왜 인수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사업영역이 확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VirtualBox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좋은 OS 가상화 솔루션이 있기 때문에 VMWare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최근 대기업의 오픈소스 회사 인수 바람이 불었습니다.뭔 가 돈 냄새를 맡은 것 같습니다.



인텔은 Clutter와 Matchbox 유명한 Opened Hand 인수했습니다.


Wind River 국내회사인 미지리서치를 인수했지요.


미지가 인수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좀 더 해외에도 많은 솔루션을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미지 엔지니어에게는 좋은 경험이되겠죠.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진정한 개발자]는 코드를 작성한다

Drawing UML

진정한 개발자 또는 아키텍트라면 다이어그램이 아닌 코드로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코드로 프로젝트를 리드할 수 있어야 한다. UML은 그 다음이다.

참고

"Java 프로그래머를 위한 UML"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오바마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은 오늘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그것도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참고: Barack Obama's Victory Speech)

그가 꼭 흑인 대통령이라서 뿐만 아니라 아마도 케네디 이후, 정말 많은 대중들의 지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그의 정책들이 앞으로 가져올 변화에 대한 기대를 크기 때문입니다. 반면, 전쟁광 부시는 그동안 미국 뿐만 아니라 이 세계를 너무나 망신창이로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바마 당선은 조직적인 풀뿌리 선거운동의 승리라는 뉴스 보도를 들었습니다. 이는 마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도 오늘 만큼 무척 감격적인 순간이이였습니다.

남는 시간에는 오바마 선거 운동을 한다던  Jono라는 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지난 Firefox Summit 행사 때,  만난 미국인인데, 노트북에 오바마 스티커를 크게 붙여 놓은 모습이 무척 생소했었습니다. 일일히 집을 방문하여 오바마에게 투표할 것은 권유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지지자의 열성적인 운동 덕분에 미국인은 변화를 선택하고 그 변화속에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도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이런 변화속에 자꾸 과거로 회귀하는 우리나라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군요. 이미 실패로 끝난 부시 따라하기에 바쁜 이 한심한 정부가 앞으로 무슨일을 벌여나갈지 지켜보기로 합시다.

2008년 9월 10일 수요일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어떤 힘으로 움직일까?

얼마전 Channy님과 함께 Firefox Summit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Channy님이 너무나 행사를 잘 정리해주셨지요.

행사에 참석하면서, 도대체 어떤 힘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Mozilla라는 이름 아래 함께 하도록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 각지에서 400여명이나 모였으니 말이죠.

그냥 재미로 리눅스 커널을 만들었다는 리누스 토발즈도 있지만, 그의 작은 커널 프로젝트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 커널이 되기까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한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힘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세계 수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고, 이들 프로젝트는 작게는 한명이 꾸려나가기도 하지만, 많게는 수 천, 수 만명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처음 시작은 리눅스 커널이 그러했듯이 작은 필요성과 재미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드가 오픈소스화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생기게 되면 해당 프로젝트는 무섭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 가치라는 것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나눌 수록  폭발력은 상상할 초월한 수준이 됩니다. 전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Firefox에서도 볼 수 있듯이요.

모질라의 경우, 처음은 Foundation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 수익을 관리하기 위해 Corporation도 만들어졌지요. 그 수익을 바탕으로 Full time 개발자를 확보했고 커뮤니티 지원과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rporation덕분에 좀 더 안정적으로 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있고 사용자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처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모질라를 통해 오픈웹과 참여라는 가치를 서로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모질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일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납득하고 공공의 이익에 맞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질라 Foundation은 지금 이 순간도 그러한 가치를 확대하고 공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선,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누구가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여러사람의 기여를 통해 작은 변화지만 그 가치를 서로 공유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공개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을 위한 가치가 공유될 때, 오픈스소 프로젝트는 살아 움직이고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구경만하지 마시고, 본격적으로 참여해볼까요?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OSCON과 리누스 토발즈 인터뷰 글

KLDP 권순선님께서 이번에 OSCON참석하면서 근처 사는 리누스 토발즈를 만나고 오셨군요.

무단으로 사진을 잠시 소개합니다..



사진: KLDP

인상이 잠 푸근합니다~ 이 분이 재미로 만든 리눅스가 수 많은 디바이스를 움직이고 있다니, 오픈소스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여전히 커널 커뮤니티를 이끄는 모습을 보니 그 열정과 훌륭한 성품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네요. 다재 다능하고 별난 성격을 지닌 커널 해커를 조화롭게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OSCON(O'Reilly OpenSource Convention)에는 Channy님도 참석하셔서 좋은 글과 현장 중계를 남겨주셨습니다. 덕분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순선님 글...

그리고 Channy님 글..



사진: 윤석찬

두 분이 있기에 한국 오픈소스의 미래가 든든합니다~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파이어폭스3, 오픈웹, 오픈 스탠다드



사진: intothefuzz Firefox3 출시 기념 포스터

파이어폭스3 출시와 모질라 재단 의장 미첼 베이커의 방한

지난 6월 17일 파이어폭스3가 출시되었고 이에 발 맞추어 모질라(Mozilla) 재단 의장이신 미첼 베이커(Mitchell Backer)씨가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파이어폭스3(Firefox3) 출시를 기념하려고 일부러 오신 것은 아니고 OECD장관 회의에 참석차 오셨는데, 바로 이 때 파이어폭스3가 출시된 것입니다. :-)

덕분에 한국이 많은 파이어폭스 사용자로 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언론도 지면을 통해 미첼 베이커의 행보와 파이어폭스3 출시를 소개하였습니다. 아마도 파이어폭스가 메이저 언론에 주요 뉴스로 소개된 것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Gen Kanai 파이어폭스3 서울 파티

저는 이번에 미첼 베이커 의장과와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가문의 영광을 누렸고 파이어폭스3 서울 파티에 참가하였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녀의 모든 이야기를 듣느라 산해진미가 귀찮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한국의 오픈웹 현황

현재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없이는 금융거래와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없는 기이한 시장구조를 가진 이상한 나라입니다. 이번에 함께 방한한 Mozila Japan의 겐 카나이(Gen Kanai)씨가 그의 블로그에 이 사실이 처음 소개했을 때,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수준이였죠. 그 이후, 독점의 폐해를 예로 들을 때, 우리나라의 윈도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독점이 자주 소개되곤 합니다.

이런 상황에 파이어폭스3 출시에 맞춘(?) 미첼 베이커의 방한은 지금 우리나라 오픈웹 상황에서는 단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미첼 베이커는 오픈웹, 오픈 스탠다드, 오픈 소스의 전도사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많은 강연을 통해 오픈웹과 오픈스탠다드의 중요성 그리고 모질라와 파이어폭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오픈웹, 오픈 스탠다드의 중요성

웹은 누구에게 통제를 받아서도 안되고 특정 업체, 특정 기술에 종속적이여도 안됩니다. 그 이유는 웹이 공기와 같은 공공재 역할을 하며 전세계 모든 사람이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운영체제, 디바이스 종류, 브라우저 종류에 상관없이 관계없이 전세계 누구나 같은 웹을 접근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없어야 합니다. 장애를 가진 분들이라도 웹에 접속하여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정보를 얻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모질라 파이어폭스는 이런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 기업이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비영리 재단과 수 많은 개발자, 사용자가 함께 전세계 누구나 웹을 같은 방식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브라우저를 바라볼때, 너무 기술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지만,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장애인을 배려하며 가벼운 사양의 디바이스에서 동작할 수 있는 브라우저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파이어폭스3는 45개의 언어를 지원하고 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의 미래에 대한 투자

물론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기술적 투자와 표준화 작업도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현재 여러 업체에서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플래시, 실버라이트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기술도 좀 더 화려하고 편리한 브라우징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의 의의가 있지만 이 기술이 웹의 접근을 막고 사용자를 차별하게 된다고 오픈웹은 커다른 도전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ActiveX 기술에서 볼 수 있듯이 누구에게는 너무나 손쉬운 접근 방식일 수도 있지만도, 리눅스나 맥 사용자에게는 정보를 차단하는 산성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즉, 모든 기술적 발전은 표준화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정보가 제약없이 소통하는 그날까지

여전히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합니다. 모든 디바이스가 동일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고 수 많은 장애인들 역시 정보 이용이 제한적입니다. 경제적 사정으로 저사양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플래시와 같은 UI로 만들어진 정보에 대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 번호 없이 게시판에 글을 남길 수 없고 실명 사용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칫 인터넷 검열과 정보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웹은 단순히 정보 공유 차원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위한 소통의 장소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질라가 추구하는 오픈웹, 오픈 스탠다드가 이러한 발전에 지금까지 많은 기여를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기대합니다.

2008년 5월 30일 금요일

노키아의 오픈소스 전략과 활용 사례

노키아 경쟁력의 핵심은 SW기술


노키아(Nokia)는 세계1위의 핸드폰 제조 회사입니다. 국내에는 노키아 폰이 출시가 안되기 때문에 사실 노키아가 어떤 회사인지 왜 세계 1위를 하는지 알기가 힘듭니다.
솔직히 노키아 폰은 삼성, LG폰에 비해 디자인, 기구적인 느낌은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키아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중저가 핸드폰 부터 고급 컨버전스 핸드폰까지 몇 가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쟁사 보다 빠르게 낮은 비용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합니다[1]. 특히,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운영체제와 플랫폼에 대한 기술력 없이는 지금의 성과는 얻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즉, 노키아 경쟁의 핵심은 바로 소프트웨어 기술입니다.


오픈플랫폼를 통한 SW 중심 회사로의 전환


노키아가 지금과 같이 SW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심비안(Symbian)의 최대 주주가 되어 안정적으로 Symbian OS기반 스마트폰과 S60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노키아 폰을 하나의 SW플랫폼 기반에서 개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잠깐 노키아 위기론이 나올 때, 바로 SW플랫폼 구축을 통해 SW중심으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시점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전자기기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HW기술 격차는 날로 줄어들고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중요성이 커지면서 SW역할과 복잡도가 증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나 모토롤라가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S60은 노키아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삼성전자와 모토롤라도 경쟁사인 노키아 S60기반의 핸드폰을 만드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S60이 Windows Mobile과 같은 오픈 플랫폼이고 통신사가 원하면 제조사는 S60기반의 핸드폰을 만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경쟁사도 쓸 수 밖에 없는 S60플랫폼을 만든 노키아가 그 만큼 시장에서 환영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오픈소스를 통한 SW 핵심기술 확보


게다가 iPhone 등장으로 Full Browsing이 핸드폰의 핵심 기능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노키아는 iPhone출시 이전에 이미 오픈소스인 WebKit을 S60에 포팅하여 경쟁사 보다 앞서 Full Browser를 제공해왔습니다[2]. 현재도 애플과 함께 WebKit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때 부터 노키아가 본격적으로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하기 시작한 시점 같습니다. 웹브라우저와 같이 복잡도가 높고 안정화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제품을 처음 부터 개발할 수도 없었고, 외부 업체 웹브라우저를 자사 플랫폼에 넣기 어렵습니다(애플도 결국 IE를 버리고 Safari를 개발했지요). 핸드폰에 추가하는 것은 돈만 주면 해결될 문제지만, 플랫폼에 기본적으로 포함시킨다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전략에 맞추어 브라우저를 수정할수도 없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노키아는 이를 WebKit으로 쉽게 해결한 것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노키아로서는 S60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S60의 기반인 심비안OS는 Windows Mobile, Linux 만큼 강력한 OS가 아니기 때문에 노키아 차세대 플랫폼을 대신할 수 없었습니다.


오픈소스를 통한 SW 플랫폼 경쟁력 확보


오픈소스 기반 maemo 모바일 플랫폼



노키아는 2005년 5월 25일 독자적으로 리눅스 커널과 다른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Maemo 플랫폼을 발표하고 이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운영하시 시작했습니다[1]. 그 후, 2006년 6월 애플은 iPhone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UX를 제공하며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고, Google은 2008년 1월 안드로이드라는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을 내 놓으며, 활동영역을 모바일로 넓이기 시작했습니다.

노키아는 경쟁사 보다 1년 먼저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할 수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잘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노키아는 소프트웨어 회사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나 애플(Apple)처럼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도 아니며, 그와 관련한 SW 인력이 풍부한 회사도 아닙니다. (물론 다른 전자회사보다는 훨씬 많은 2만여명의 SW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비록 Symbian이라는 OS가 있었지만, 애초부터 성능이 낮은 모바일 기기를 대상으로 설계된 OS이므로 이를 개선한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였을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고 선택은 바로 오픈소스였습니다.

Maemo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Nokia 770삼성전자의 넥시오(Nexio) 을 보고 충격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넥시오는 Windows CE를 사용하였고 키보드 없이 큰 스크린을 가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모바일 디바이스였습니다. 노키아가 Nokia 770에 삼성전자 처럼 Windows CE를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이 주도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을 사용한 것은 지금 보면 탁월한 전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닌 노키아 영향력 아래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 셈이니까요.

오픈된 maemo 플랫폼은 당연히 수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 일반 개발자가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고 노키아는 별 다른 노력없이 많은 개발자와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노키아가 자신들의 오픈 플랫폼을 위해 개발자를 양성하고 각 개발자가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마도 S60 SDK를 만들면서 느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정도 위치가 아니고서 오픈 플랫폼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죠.

이런 의미에서 리눅스, GTK+, Matchbox 기반의 오픈소스 모바일 플랫폼을 만든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사가 maemo 플랫폼에 쉽게 뛰어들 수 없는 이유



maemo 4.x의 소프트웨어 스택. 모든 콤포넌트가 오픈소스 SW로 구성되어 있다[3]

물론 리스크도 있습니다. 경쟁사가 meamo 플랫폼을 오히려 더 잘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파이 전체를 키우는 셈이 되기 때문에 노키아에 득이 되면 되었지,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게다가 meamo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경쟁사가 아무리 잘해도 결국 소스코드는 공개될 것이고 노키아 보다 뒤에 뛰어든 경쟁사가 과연 노키아 만큼 잘 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대부분의 maemo용 SW는 이미 리눅스에서 개발된 SW입니다. 대충 동작은 할지 몰라도 쓸만한 수준으로 성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은 문제이죠. 하지만 노키아는 이런 부분을 잘 해결했습니다. 덩치가 크다는 Mozilla도 잘 포팅하여 microB로 거듭난 것 처럼 말이죠[4]. 성능개선과 최적화에 많은 노하우를 확보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인지 몰라도 삼성전자와 모토롤라는 maemo가 아닌 LiMo 라는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Hildon을 커뮤니티로 이양[2]


Hildon은 maemo 플랫폼 중 노키아가 직접 개발한 GTK+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Mobile Application Framework)입니다. maemo의 핵심 요소였던 Hildon은 maemo 플랫폼의 가장 큰 경쟁력이였고 차별점이였습니다. GTK+기반이기 때문에 오픈소스화되었지만 노키아가 지배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였습니다. 이를 과감히 GNOME 커뮤니티에게 이양한 것입니다[5].

노키아가 오픈소스를 좋아하고 친 커뮤니티적이기 때문일까요?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키아의 선택은 주변환경의 변화와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생태계를 잘 이해했기 때문이고, 이런 결정이 그들에게 득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이 maemo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LiMo도 있고 Intel이 참여한 Mobile Ubuntu도 있습니다[6]. 특히, Ubuntu Mobile에서도 Hildon을 안심하고 사용한 것도 노키아의 결정 때문은 아닐까요? 참고로, Hildon이양이 먼저인지, Ubuntu Mobile에서 Hildon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 먼저인지 확인을 못했지만, 서로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합니다.

GNOME의 일부가 된 Hildon은 인텔의 참여로 더욱 강력한 힘을 얻었고 모바일 플랫폼에서 새로운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웍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개발자와 사용자와의 채널 구축


오픈 플랫폼을 개발할 때,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개발자 양성과 응용 애플리케이션 확보입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발표한 이후, 큰 상금을 걸고 개발자 대회를 여는 것을 보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 처럼 운영체제를 갖고 다양한 개발툴을 제공하는 회사는, 보다 쉽게 개발자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정말 잘했던 회사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이고, 수 많은 윈도 개발자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리눅스 환경에 익숙하고 오픈 소스와 오픈 플랫폼을 좋아합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노키아는 maemo를 리눅스 기반으로 오픈 플랫폼으로 만들어 수 많은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있고, 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개발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이곳에서 커뮤니티 주도로 문서화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어 있고,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가 maemo용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전략은 maemo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S60플랫폼에도 적용되어 개발자와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웹사이트가 구축되어 개발자가 개발한 SW를 사용자들이 쉽게 다운로드해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멀티미디어 파일, 벨소리까지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노키아의 고민


maemo를 잘 살펴보면, 노키아가 한 일은 Hildon이라는 GTK+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웍을 개발한 것과 다른 오픈소스 SW를 잘 통합한 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통합이라고 말하기 힘들 것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커뮤니티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만한 성능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픈소스 SW를 자기들 전략에 맞추어 주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노키아 개발자와 실제 해커들과의 협업을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키아가 Trolltech를 인수한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7]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 오픈소스를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고 원하는 방향을 이끌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 모바일 기기에서 X-Window와 GTK+의 한계를 느꼈을 지도 모릅니다.


Trolltech는 QT ebmeeded를 통해 Mobile환경을 지원해왔지만, GTK+는 X-Window가 필요했고 DirectFB가 있긴 하지만 성능에 대한 논쟁은 계속 있어왔습니다.



  • 무엇보다 iPhone과 같이 HW가속 기반의 화려한 그래픽이 가능한 GUI 프레임웍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는 maemo뿐만 아니라 S60플랫폼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오픈소스, 오픈 플랫폼이 아니라, 얼마나 빠른 시간에 내가 원하는 기능,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투입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하고, 오픈소스를 써야 한다면 과감히 써야하고,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면 인수하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오픈소스 SW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오픈소스를 꼭꼭 숨겨두고 활용하는 회사가 있다면, 이미 경쟁에서 한참 뒤져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노키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결국 모든 것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좀 더 빠른 시간에 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을 만족시키고 싶다면 오픈소스를 오픈소스답게 활용해야 합니다.

오픈소스를 어떻게 오픈소스 답게 활용해야 할까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Fennec (Mobile Firefox)의 최근 모습

작년 10월 Mobile Firefox의 개발이 발표되고, 현재 커뮤니티에서는 열심히 Mobile Firefox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Mobile Firefox는 Fennec이라는 코드네임을 갖고 있는데, 사막 여우를 뜻합니다. 사막 여우 하면 만화에서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여우보다 작고 귀가 큰 것이 큰 특징입니다.

얼마전 개발 중인 Fennec의 코드와 빌드 방법이 공개되었습니다. 아직 Mozilla mainline에는 반영이 안되어서 빌드 방법이 다소 번거롭기는 합니다.

빌드한 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Fennec (Mobile Firefox) on N810

Flock: Editing Bookmark

현재 기본 브라우징에서 즐겨찾기 정도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Panning은 속도가 좀 느리고 Zoom기능은 잘됐었는데, 최근 코드에서는 잘 안되네요.

Fennec은 Maemo Scratchbox환경에서 빌드가 가능하고 XUL Runner기반으로 실행됩니다. 현재 X86으로는 빌드가 잘 안되는 것으로 보아,N800/N810이 없다면 실행해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조만간 빌드 방법을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테스트 해보시고 커뮤니티에 피드백을 주면 좋겠습니다.

관련 글

2008년 3월 31일 월요일

HDTV에서 인터넷을?

이제 많은 가정에서 HDTV를 통해 고화질의 TV방송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HDTV를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기 위한 용도 뿐만 아니라 컨텐츠 서비스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를 짧막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TV제조사


우선 Sharp에서는 TV기반의 웹푸시 서비스인 AquosNet을 선보였습니다. 아직은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는 없지만, 웹 포털에서 다양한 정보를 가져와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AquosNet은 리눅스 기반의 브라우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LG전자에서도 2006년 TV와 PC를 결합한 인터넷 TV를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TV만으로 인터넷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화질의 TV스크린을 PC 모니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DTV에 인포링크라는 기능을 탑재하여 TV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뉴스, 일기예보, 증시 등 콘텐츠 정보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현재 국내의 경우, 네이버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우 USA Today 컨텐츠를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나소닉은 이보다 더 앞선 인터넷 컨텐츠를 TV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AppleTV처럼 TV에서 YouTube동영상을 볼 수 있고 Picasa 사진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TV


미국은 CableTV 플랫폼을 오픈화해 누구나 규격을 맞춘 디바이스를 만들면 쌍방향 CableTV 컨텐츠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규격이 바로 Tru2Way이며 이번 2008 CES쇼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미 파나소닉이 Tue2Way를 지원하는 PVR를 출시할 예정이고, 삼성전자, LG전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미디어 서버에 Tru2Way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STB뿐만 아니라 HDTV, PC, 휴대용 기기에 Tru2Way가 탑재될 전망이며, 다양한 케이블TV 컨텐츠와 함께 e-mail, 채팅, 쇼핑, IP Phone과 같은 부분적인 인터넷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Playstation3와 AppleTV


애플과 소니도 거실내 컨텐츠 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애플은 AppleTV를 통해 iTunes서비스를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였고, Playstation3역시 국내에서 IPTV 단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니는 최근 Playstation3의 SW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방식의 Blueray컨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로운 웹브라우징은 언제 가능할까?


어려운 질문이지만 현재까지는 자유로운 웹브라우징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보다는 컨텐츠 제공업체나 단말 업체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수익을 전제로 한 컨텐츠 서비스에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자칫 구글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업 체만 좋은 일만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고객도 어느 정도 보다 쓰기 쉬운 정형화된 컨텐츠와 정보를 원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보다 안전하게 웹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과 PC용 컨텐츠와의 완벽한 호환을 제공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PC와 같은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새로운 서비스, 비지니스 모델, 유즈 케이스가 등장하겠죠.

참고




2008년 3월 16일 일요일

잠시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Bagmane Tech Park in Bangalore

잠깐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도 좀 뜸했네요.
그곳에서 인도 개발자와 이야기하면서 인도 IT의 가능성과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Infosys, Bangalore

현재 인도 방갈로르에는 1000여개가 넘는 미국 SW기업이 진출해 있다고 합니다. 그 규모는 실로 엄청납니다. 인도 각지에서 최고의 IT인재가 그곳에 몰리고 있습니다. 유창한 영어와 IT지식으로 무장한 그들은 현재 상당수 아웃소싱을 업무를 하고 있지만, InfoSys, WiPro, TaTa와 같은 자국 기업을 중심으로 금융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80~90년대초 인도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수 많은 IT인력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곳에서 일부 사람들은 큰 성공을 하였고 (hotmail개발자 등), 지금도 미국 IT를 이끌고 나가고 있습니다. 인도 개발자 없이는 MS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이지요.

지금은 자유스러운 미국적 기업 문화로 무장한 채, 다시 인도로 돌아와 선진 SW기술을 자국에 뿌리내리게 하고 있고, 새로운 인재들은 인도에 진출한 미국 기업으로 부터 최고의 SW개발, 프로세스, 품질, 관리 기법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SW산업은 인도와 비교할 때, 한참은 뒤쳐져 있는 듯 보입니다. 대부분 자국 중심의 SI가 주를 이루고 있고 기술력 보다는 몸 때우기 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다 보니 고급 인력이 버티기 힘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나마 온라인 게임과 임베디드 분야에는 기술력을 갖고 있으나 세계적인 규모의 회사는 드문 형편입니다.

10억의 인구 중 최고의 인력이 IT를 하는 나라, IT직종이 3D가 되어가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우리의 미래가 어두워보입니다.

지금은 SW가 HW를 이끄는 세상입니다. 애플은 공장 하나 없이 SW기술로 세계 IT혁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노키아도 제조 업체에서 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잘 만들던 모토롤라도 폰 사업을 매각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문제는 SW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HW가 강하다고 결국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것은 SW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SW의 힘에서 나옵니다. 또한 SW부가가치는 HW를 앞지릅니다.

가장 SW한 정신으로 무장한 인도IT와 경쟁하거나 파트너가 되려면, 그들 보다 더 뛰어난 인력이 IT분야에 몰려야 하고 IT하기에 좋은 나라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아쉽습니다.

참고기사

* 인도의 실리콘밸리 방갈로르 가장 인도답지 않은 IT 업체의 ‘숲’
* 인도의 길 인도의 힘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Firefox3 beta3 릴리스

Firefox3 beta

Firefox3 beta3가 릴리스되었습니다.
저는 Firefox2 beta2부터 줄곧 사용해왔는데,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고, 단지 아직 Firefox3 베타를 지원하지 않는 확장들을 못쓰는 부분만 불편합니다.

beta2를 쓰고 있다면 자동적으로 beta3로 업데이트가 되는데, 처음으로 UI의 변화가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전 부터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도구모음이 바뀌는 수준은 아니였지요. 현재 beta4계획도 있기 때문에 바로 정식 버전이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늦은 봄이면 beta4테스트를 끝내고 정식 버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참고로, 릴즈스 노트를 보시면 새로 추가되거나 바뀐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모질라 개발자라면, Mozilla Developer Center에 등록된 글을 보시면 좀 더 자세한 개선 사항을 알 수 있습니다.

2008년 2월 14일 목요일

아시아 오픈소스



Mozilla Corporation 소속 Gen Kanai씨가 Lift Conference에서 "Open Source in Asia"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Lift Conference는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입니다.

발표 내용은 크게 Mozilla Community in Asia와 Open source in Asia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아시아 모질라 커뮤니티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모질라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 중국과 일본은 Mozilla Corporation에서 공식적으로 지사를 운영 중이고, 한국과 대만은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MS에서 일했던 Dr. Li Gong가 Mozilla China를 운영중입니다. 일본은 2000년 MozillaGumi라는 모질라 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2004년에 Mozilla Japan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파이어폭스는 일본내에서 약 10~1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윤석찬님께서 작지만 강한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데,  사회적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특이합니다. 한국은 어디서나 브로드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주도로 e-Commerce, e-Goverment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안 트랜잭션이 필요한 전자상거래, 은행거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장 환경은 제약적이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독점적 표준이 되었습니다.

2. 이시아 오픈소스

현재 아시아 지역의 회사과 비지니스에서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 있지만, 참여와 기여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리누스 토발즈가 최근 언급했듯이 세가지 장벽이 있다고 합니다.

1. 문화 (큰 장벽) =>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참여, 소스코드 제안/공유 이런 부분 좀 부족하죠..

2. 언어 =>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사실상 영어를 사용합니다.
3. 교육 => ??

이외에 인도에는 수 많은 SW 개발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활동이 부족한 것은 대부분 아웃소싱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기술에는 참여하기기 힘든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아시아도 나름 열심하고 하고 있는데,

1. 일본의 루비
2. 중국정부 주도의 홍기(Red Flag) 리눅스
3. 부탄이라는 나라가 자국 언어 지원을 위해 리눅스 기반 Dzongkha Debain Linux개발

예로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부탄이라는 나라는 인구가 2백만밖에 안되는 작은 국가이며, 고유의 문자와 입력체계를 갖고 있어 윈도에서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데비안 리눅스를 기반으로 자국어 리눅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작은 국가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위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일본의 루비가 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나름 열심히 하지만(태터툴스, 제로보드, 스프링노트 에디터 부분), 웹기반 위주이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만 국한 된 듯 보여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가 나름대로 오픈스소에 기여해 왔지만,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며 여러분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2008년 2월 11일 월요일

모질라 빌드에러...

개발할 때, 제일 싫은 것은 바로 "빌드 에러"다.

새해 첫날 우분투를 업데이트하고, 사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래전부터 망설였는데, 지난 번 cairo업데이트 한 후, gtk+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동작하지 않아 낭패를 본 경험때문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커널 부터 파이어폭스2.0, firefox-dev, apache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업데이트 한 후, 우려했던 것 처럼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파이어폭스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joone@R2D2:~/mozilla/mozilla/obj_debuglog/dist/bin$ firefox
The program 'firefox-bin' received an X Window System error.
This probably reflects a bug in the program.
The error was 'BadWindow (invalid Window parameter)'.
(Details: serial 2377 error_code 3 request_code 20 minor_code 0)
(Note to programmers: normally, X errors are reported asynchronously;
that is, you will receive the error a while after causing it.
To debug your program, run it with the --sync command line
option to change this behavior. You can then get a meaningful
backtrace from your debugger if you break on the gdk_x_error() function.)

다행히 firefox --sync 하니까 실행은 되지만 온갖 디버그 정보가 터미널에 주르륵 나타났다.

더 시급한 문제는 Firefox trunk 빌드가 안되는 부분이다. 간만에 mainline으로 부터 소스를 업데이트하고 빌드하려고 하니 에러가 발생했다.

../../../config/./nsinstall -R -m 444
/scratch/chen/X/mozilla/nsprpub/pr/include/md/
/scratch/chen/X/mozilla/build/dist/include/nspr
../../../config/./nsinstall: cannot make symbolic link
/scratch/chen/X/mozilla/build/dist/include/nspr/md: File exists
gmake[7]: *** [export] Error 1
gmake[7]: Leaving directory

경로는 다르겠지만 /dist/include/nspr/md 심볼릭 링크를 만들지 못해 발생한 에러였다.

이 문제는 크로스 컴파일할 때, 타겟을 못찾는 경우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ac_add_options --target=i686-linux-uclibc

위 옵션을 추가했더니 컴파일이 잘된다.

갑자기 멀쩡한 우분트가 업데이트 하나로 뭔가 이상하게 동작하기 시작했다.

새해 부터 삽질은 시작되는 듯 싶다.

2008년 2월 4일 월요일

웹 브라우저에서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지원하기

카메라(Camera) 영상이 표시되는 브라우저.

GPS수신기를 이용하여 구글맵(Google Map)에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브라우저.

아웃룩에 저장되어 있는 일정을 표시하고 웹기반 주소록과 동기화해주는 브라우저.

물론 ActiveX 콘트롤이나 파이어폭스 (Firefox) 확장을 설치하면 뭔들 불가능하겠습니까? 하지만 이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기능입니다.

이미 우리는 XMLHttpRequest 인터페이스를 통해 변화하는 웹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처음 등장한 것은1999년  IE5.0이 출시될 때였습니다. 이후, 파이어폭스가 같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구글맵에서 사용되기 전까지 잘 활용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은 것은 어느 한 브라우저만이 자신들만의 확장 기술로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실험적인 시도는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가능하겠지만, 표준화를 염두하지 않는다면 기술의 확산과 사용에 혼란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브라우저 업체들은 WHATWG를 만들어 더 나은 웹 환경을 만들기 위해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Supporting Native Interfaces on the Web

그러면,네이티브 인터페이스(Native Interface)가 무엇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움직임이 있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란, 하드웨어 또는 특정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고유 기능을 웹브라우저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을 말합니다. 개발자는 HTML 태그 또는 자바스크립트 개체 형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앞서 잠깐 소개했듯이, 다음과 같이 크게 두가지로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하드웨어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 하드웨어 고유 기능을 DOM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화 한 것

  • 애플리케이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디바이스에 내장된 특정 애플리케이션 또는 미들웨어의 기능을 DOM 레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화 한 것


하드웨어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경우, 앞서 언급한 GPS, 카메라와 함께 iPhone에서 보여준 사파리(Safari)에서 전화거는 기능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파이어폭스에서 GPS 수신기와 연동하는 기능을 구현한 확장이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경우, 로컬 주소록이나 일정을 관리하는 미들웨어의 기능을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로 노출하여 웹애플이케이션이 이를 사용하여 웹페이지에 데이터를 표시하거나 서버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합니다. Remember the Milk라는 할 일 관리 서비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재 이런 기능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모질라에서도 Mozila2 플랫폼을 통해 디바이스의 로컬 일정과 주소록을 동기화하는 부분도 구현중에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이 파이어폭스에서도 사용될 수 있으나, 보안 문제 등 해결할 문제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HTML5의 <video>태그도 애플리케이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 설치된 코텍(codec)을 브라우저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하게 되어 모든 비디오 포맷을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지요. 또한 지금까지 플러그인(plug-in)을 통해 구현했던 비디오 출력 기능은 다른 윈도우에 그려졌기 때문에 웹브라우저에서 이를 제어할 수단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video>태그를 통해 웹페이지가 렌더링되는 같은 메모리 공간(surface)에 비디오가 출력되어 서로 합성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결과 canvas나 SVG를 이용하여 비디오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미 오페라(Opera)(와 모질라(Mozilla)에서 이를 구현한 결과를 공개하였습니다.앞으로 웹을 통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 될 것이며, 이런 발전을 통해 우리가 웹2.0에서 경험한 그 이상의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단, 이 모든 것은 표준화와 함께해야하며 특정 벤더가 독점해서는 안되겠습니다.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요즘 영어로 나라가 시끄럽군요..

영문 블로그를 시작하겠노라 글을 쓰고 나니 우연찮게 영어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군요. 영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은 찬성이지만 다른 과목까지 영어로 수업하겠다는 발상은 참 우습습니다.

말과 글은 민족의 정신이며 생명입니다. 이스라엘은 건국할 때, 그들의 말과 글을 다시 살렸습니다. 전세계 뿔뿔히 흩어져 그 나라 말과 글로 살아온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모였을 때, 히브리어와 글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지 힘들게 자신들의 말과 글을 되살린 것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찾고 민족성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우리에게도 소중한 우리말과 한글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고유 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일제가 우리말과 글을 말살하려고 할때도 우리는 민족성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말과 글을 지켰습니다.

이런 우리말과 글은 이미 내동이쳐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 NH농협, KT&G, Korail, Hi~ Seoul, 서울메트로 등 불필요하게 영어가 남용되고 있습니다.

넘쳐나는 외국간판에 우리 노래속에 담겨져있는 알수 없는 외국말들...

이제 모든 수업도 영어로 하자고 합니다. (영어만 영어로 수업 하기로함) 언론의 감언이설에 국민들도 놀아나겠지요.

우리나라가 영어를 못해서 경쟁력이 없나요? 삼성, LG, 현대가 영어 못해서 수출못하는 것 아닙니다. 물론 제대로 영어 교육을 못받아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와 사교육에 시간을 낭비하기는 했지만, 초중고때만 제대로 영어 교육을 받고 본인의 노력만으로도 영어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읽기 위주의 영어교육 때문에 지금 좀 고생을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때 부터 원어민 교사도 있고 말하기, 듣기, 쓰기에 대해서도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모두에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렇게 부터라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면 20-30년 후면 우리나라에 영어교육 시장은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영어 교육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만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급하게 일을 진행하다가는 결국 애꿋은 학생과 학부모만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미 대학 영어 강의도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아.. 좀 더 일찍 태어난게 정말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청소년들은 너무 불쌍합니다.

2008년 1월 20일 일요일

영문 블로그를 본격 시작하며..

언제부터인가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어 이제는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고종이 강화도조약을 맺으면서 세계화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청나라에 끌려갔던 소현세자로 부터 세계화의 꿈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지요.

세계화란, 어찌보면 진부한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무역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죠.이렇게 국가간 세계화는 충분히 이루어졌고, 그 혜택속에 우리는 자라왔습니다. (세계화의 어두운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개인의 입장에서 세계화를 논하기로 하겠습니다. )

하지만 개인에게 있어서 세계화가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무역업에 종사하거나 외국회사와 함께 일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속에 살고 있습니다. 다음이나 네이버가 아닌 Youtube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음악 동영상을 흔히 접할수있고 그곳에는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 또는 다른 나라 말로 댓글이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는 쉽게 그들과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고 1:1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싸이월드나 다음카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시야를 넓혀 전세계인을 구글 그룹이나 Facebook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기본 능력이 바로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영어교육에 관해서라면 모국어 보다 훨씬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속에도 어느정도 교육을 받을 사람이면 기본 적인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제2외국어도 기본적으로 교육받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 사람들 보다 세계화를 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용기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못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언제가 외국 사람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 위해 사전을 찾아가면 고민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힘들고 여려웠던 댓글 달기도 자꾸 하다보니 조금은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전 부터 영문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글은 올리지 못했지만, 실수가 있더라도 우선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조금씩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처음으로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 여전히 문법적으로나 표현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실수 없이는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블로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영문 블로그를 개설하여 열심히 자신의 생각과 정보를 다른 나라 사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른나라 사람들이 접할 수 없는 국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한류 바람이 불어 그 어느때보다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고 채팅을 하다보면 이런 부분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영문 정보는 너무나 부족한 상태입니다. 안방에서 TV켜면 나오는 연예정보도 그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정보일 수 있으나 아쉽게도 전달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지구촌의 한 구성원으로 우리를 알리고 그들을 잘 알기 위해 좀 더 국제화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받아들이는 국제화가 아닌 소통하는 국제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좀 실수가 있더라고 소통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런 시도가 작은 참여에서 발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거나 더 나아가 국제적인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이제야 영문 블로그 링크를 여기 블로그에 연결해 봅니다. :-)

2008년 1월 14일 월요일

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과 Open API

바야흐로 모바일 플랫폼(Mobile Platform) 전쟁입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심비안 같은 OS벤더 뿐만 아니라 구글, 야후와 같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까지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애플의 iPhone은 오픈 플랫폼은 아니지만 빼 놓을 수 없겠지요.

제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노키아(Nokia)는 이미 S60이라는 심비안(Symbian) 기반의 자체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고 모토롤라(Motorola)도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제 일명 피쳐폰(Feature Phone)이라 부르는 RTOS기반의 Cell Phone이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향후, 2~3년안에 사라지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그 만큼 모바일 환경이 단순 음성통화, SMS 뿐만 아니라 검색, UCC서비스, 위치기반 서비스(LBS), 블로깅 등 언제 어디서라도 인터넷에 접속을 원하는 만큼 기대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심있게 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Open API 지원입니다. 이러한 웹기반 서비스에서 Open API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모바일 플랫폼은 로컬 자원에 관해서 API를 제공했지만 Open API도 마치 로컬 자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개발자가 더욱 쉽고 디바이스와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죠. 이미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에는 구글 Map관련 API가 포함되어 있고, 야후 모바일 플랫폼도 Map API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관점에 모바일 플랫폼을 크게 운영체제 플랫폼과 서비스 플랫폼으로 분류할수 있겠습니다. 운영체제 플랫폼에서 볼 때, 지금까지 보아오던 윈도우 CE, 임베디드 리눅스(Embedded Linux), 심비안와 같은 전통적인 내장형 OS(Embedded OS)를 생각할 수 있고 서비스 플랫폼에서 보면 어도비(Adobe) AIR, 구글(Google)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야후 Go,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MS Silverlight), 모질라 플랫폼(Mozilla Platform)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 플랫폼에서는 디바이스 고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기 위해 프로세스, 메모리, 파일시스템, 주변장치 등 각종 자원을 관리합니다. 여기서 그래픽 자원을 이용한 HW 가속과 GUI 제공도 빼어놓을 수 없습니다.

서비스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가상머신(VM)과 Light Weight 프로그래밍 기술, 특정 마크업을 화면에 표시할 렌더링 기능, Open API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서비스 플랫폼은 기존 전통적은 C, C++가 아닌 파이썬(Python), 자바스크립트(JavaScript)와 같은 동적 언어와 함께 XML을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의 언어(User Interface Definition Language)를 이용하여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 때 사용하는 핵심 데이터를 로컬에 저장되어 있는 것이 아닌 외부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를 Open API를 통해 전달 받아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체제 플랫폼은 기술적으로 어느정도 안정화되어 있지만, 서비스 플랫폼에서의 변화와 발전은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제 플랫폼은 2~3개의 OS가 시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플랫폼은 이제 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좀 다른 부분이 있다면 어느 하나가 시장을 장악하기 보다 각자 고유 영역을 차지하고 필요에 따라 하나의 모바일 플랫폼에 여러 서비스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제조사 및 이통사만 서비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새로운 관점 포인트입니다. 야후 Go와 같은 경우, 사용자가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향후 사용자에게는 운영체제 플랫폼이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서비스 플랫폼을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웹 서비스와 쉽게 연동되고, 사용자와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개방화된 서비스 플랫폼이 결국 시장에서 선택되어질 것입니다.

향후 2~3년이 OS벤더, 제조사, 이통사, 인터넷 서비스 업체 그리고 개발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이 변화속에 사용자는 진정한 오픈 플랫폼, 오픈웹(Open Web), 오픈(Open) API의 혜택을 고루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해봅니다.

2008년 1월 8일 화요일

모질라(Mozilla) 일주일 완성 과정 소개

모질라 프로젝트(Mozilla Project)와 캐나다 Senecac 대학에서 그동안 함께 모질라 관련 연구와 Couresework을 운영해왔습니다.

그 결과물이 Wiki에 그대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의 창의적인 프로젝트 부터 다양한 기술 문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Real World Mozilla라는 lab도 마련되어 있는데, 실제 학생들이 수업에서 받는 실습 자료가 공개되어 처음 모질라를 접하는 개발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실습과정은 Mozilla Developer Center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무척 유용한 자료가 아닐수 없습니다.

국내에도 다음에서 제주대학과 오픈소스 관련 교과목을 개설해서 작년 한 해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Senecac 대학 처럼 직접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공유가 된다면 국내 오픈소스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참고

* 한국 공개 SW, 한걸음 더 나가기

2008년 1월 2일 수요일

2008년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 인사가 늦었네요. 하지만 우리에게 또 다른 음력 새해가 있지요..

작년 한해는 저에게 개발자로서 큰 의미가 있던 한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말로만 외치던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다분히 움직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관련일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아직까지 성과는 미비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2008년에는 좋은 성과도 얻으려고 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무척 어렵습니다. 실제 나의 patch를 mainline에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겠지만,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번역을 하고 Q&A에 답변도 하고 테스트하고 버그를 찾아 올리는 작업은 관심만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해커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부터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계층의 재능있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질라 IRC에 가보면 파이어폭스에 질문에 답해주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들로 부터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로서 오픈소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 어떤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방대한 분량의 코드를 보는 것 부터 다양한 툴, 빌드 시스템, 테스트 방법, 새로운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해커들과 같은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고민하는 똑같은 문제를 전세계 누군가는 고민하고 있고 그들로 부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SW관련 산업은 (게임 산업 빼고) 국내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SW업계의 한계이겠지요. 하지만, 조금만 눈을 높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그 때 부터 바로 세계화가 되는 것이지요.

시작은 작은 걸음이지만 여러분과 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