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8일 월요일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Debian Linux가 주는 자유로움
2005년 부터 우분투(Ubuntu)를 사용하다가 데비안(Debian)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지난 GNOME Conference에서 보니 많은 해커(hacker)들이 데비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데비안 심볼에서 웬지 포스도 느껴지고, 그래서 설치해봤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이틀 밖에 안되었지만, 왜 해커들이 Debian을 사용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일단 설치하면, 덜렁 Console모드로 부팅이 됩니다.
여기서 부터 x.org를 설치하고 GNOME Desktop을 사용할지 KDE Desktop을 사용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apt-get install xorg
> apt-get install gnome (GNOME Desktop 설치)
> apt-get install gdm (Graphical login화면)
그리고 X윈도우를 시작하려면,
> startx 라고 치면 GNOME Desktop이 실행됩니다.
gnome desktop 설치 전에 startx를 실행하면, 당연히 x-window과 x-window manager만 실행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참으로 단순한 데스크탑 모습이였습니다. (화면을 갈무리 못한 것이 아쉽네요)
KDE를 설치하고 싶다면,
> apt-get install kde
> startkde 하면 실행이 됩니다.
GNOME Desktop이 실행된 상태에서도 KDE가 실행되네요.
우분투 사용할 때도 느꼈지만, 데비안에 제공하는 APT Package 시스템을 참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apt-get명령어로 원하는 모든 것을 설치할 수 있으니까요.
진정한 해커를 꿈꾸신다면 우분투 보다는 데비안을 사용해보세요.
(물론 소스를 다운로드 받아 빌드한 후, 설치하는 젠투(gentoo)에는 비할바는 못하지만)
관심만 가지면 좀 더 많은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09년 5월 5일 화요일
vodafone이 운영하는 Linux Community 사이트
vodafone R&D이 개발자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Linux와 Open Source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3G카드를 내장한 Netbook을 직접 판매하면서 리눅스 사용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각 Netbook에 3G Datacard를 설치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각종 리눅스 배포본 링크도 찾아볼 수 있네요. 참고로, OpenSuse, Fedora, Ubuntu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지원을 위해 Forum을 만들었는데, 나름 열기가 뜨겁습니다. 아무래도 Linux Netbook사용자가 상당수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3G Datacard driver가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고, SourceForge와 같은 Source Code Repository 사이트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Vodafone에서 제공하는 driver나 개발 관련 SW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직접 만든 애플리케이션도 찾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wibro가 netbook과 함께 판매되지만 리눅스와 함께 판매된다는 소식은 못들었습니다. 어서 빨리 국내 이통사와 이런 모델을 도입해서 국내 리눅스 사용자를 늘리고 오픈소스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9년 3월 15일 일요일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움직이는 두 여성
하지만,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이야기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현재 가장 대중적인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뽑자면 그놈(GNOME)과 모질라(Mozilla) 커뮤니티를 예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놈은 대표적인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이며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주요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질라는 오픈웹을 표방하며 Firefox, Thunderbird로 대표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입니다.
두 커뮤니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커뮤니티를 이끄는 수장이 바로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사진: duncandavidson, wikipedia
모질라는 미첼 베이커(Mitchell Baker)라는 분이 Mozilla Foundation 이끌고, 그놈은 스토미 피터즈(Stormy Peters)라는 분이 GNOME Foundation을 이끌고 있습니다. 두 분다 실리콘 벨리에 있는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오픈소스에 뛰어들어 지금은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습니다.
어느 단체 보다 어려운 것이 커뮤니티를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또한 복잡한 사회이며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게다가 영리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자발적인 성금이나 기업의 도움으로 커뮤니티의 살림도 책임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분들의 역할은 커뮤니티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사상적 배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죠.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Mitchell Baker는 오픈웹과 교육을 통한 오픈소스 확산에 관심이 많고, Story Peters는 커뮤니티와 기업간의 협업과 기업 내 오픈소스 확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두 분의 블로그를 가 보면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처럼, 커뮤니티의 규모가 커질 수록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며 카리스마와 함께 부드러움을 겸비한 두 분의 역할이 정말 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참고
- Mitchell Baker Blog
- Story Peters Blog
- Mitchell Baker 강연(Web 2.0 Expo SF 2008)
- Story Peters 강연 (Linux.conf.au 2008)
2009년 1월 5일 월요일
2009년을 맞이하며 - 참여하는 한 해가 되자!!
특히 작년에는 Channy님과 Firefox Summit에 참석하고, OSiM(Open Source in Mobile)과 Maemo Summit에 참석하면서 오픈소스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기존 통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부족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본격적으로 참여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눈으로 보고, 말로만 떠들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일에 관심을 갖던지 간에 실제 참여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 오픈소스를 좋아한다면 기존 커뮤니티에 참여하던가 아니면 공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Mac OSX을 좋아한다면 실제 Cocoa로 개발을 시작해보세요. Object-C로 또 다른 OOP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iPhone, Android, Maemo, WindowsMobile 등 이제 여러분의 Smart Phone에서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세요.
- 다시 제대로된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면, 촛불을 들어야죠.
- 말로는 리눅스 하지 말고 실제 Gnome Platform을 놀라운 기능을 직접 경험하세요.
- HTML, JavaScript로도 훌륭한 widget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잠시 함께 일한적이 있는 구루님은 말이 아닌 몸소 늘 실천하십니다. 하나 하나 작지만, 그 영향력은 대단히 큽니다.
올 한해는 참여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얻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VMware Tungsten Graphics 인수
http://www.phoronix.com/scan.php?page=news_item&px=NjkyNw
Mesa/DRI, the TTM memory manager, Gallium3D Open Source Project로 유명한 Tungsten Graphics가 VMWare에 인수되었습니다. X-Window 전문가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을 잠깐 소개하자면,
1. Mesa는 Open Source 버전의 OpenGL 라이브러리이고,
2. Gallium3D는 3D graphic device driver용 architecture라고 합니다. Linux와 Mesa를 지원합니다.
3. DRI(Direct Rendering Infrastructure)는 X-Window에서 X-Server를 통하지 않고 바로 Graphic HW에 access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VMWare가 왜 인수했는지 잘 모르겠으나, 사업영역이 확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VirtualBox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좋은 OS 가상화 솔루션이 있기 때문에 VMWare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하여간, 최근 대기업의 오픈소스 회사 인수 바람이 불었습니다.뭔 가 돈 냄새를 맡은 것 같습니다.
인텔은 Clutter와 Matchbox로 유명한 Opened Hand를 인수했습니다.
Wind River는 국내회사인 미지리서치를 인수했지요.
미지가 인수된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좀 더 해외에도 많은 솔루션을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미지 엔지니어에게는 좋은 경험이되겠죠.
2008년 9월 9일 화요일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어떤 힘으로 움직일까?
행사에 참석하면서, 도대체 어떤 힘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Mozilla라는 이름 아래 함께 하도록 하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세계 각지에서 400여명이나 모였으니 말이죠.
그냥 재미로 리눅스 커널을 만들었다는 리누스 토발즈도 있지만, 그의 작은 커널 프로젝트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 커널이 되기까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한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힘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세계 수 많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고, 이들 프로젝트는 작게는 한명이 꾸려나가기도 하지만, 많게는 수 천, 수 만명이 참여하기도 합니다.
항상 느끼지만, 처음 시작은 리눅스 커널이 그러했듯이 작은 필요성과 재미에서 시작합니다. 하지만 코드가 오픈소스화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치가 생기게 되면 해당 프로젝트는 무섭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그 가치라는 것은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나눌 수록 폭발력은 상상할 초월한 수준이 됩니다. 전세계 브라우저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Firefox에서도 볼 수 있듯이요.
모질라의 경우, 처음은 Foundation형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 수익을 관리하기 위해 Corporation도 만들어졌지요. 그 수익을 바탕으로 Full time 개발자를 확보했고 커뮤니티 지원과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orporation덕분에 좀 더 안정적으로 각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 것이죠.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이 있고 사용자가 있기 때문에 오늘날 처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이유는 모질라를 통해 오픈웹과 참여라는 가치를 서로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모질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든 일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납득하고 공공의 이익에 맞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질라 Foundation은 지금 이 순간도 그러한 가치를 확대하고 공유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우선,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누구가 쉽게 참여할 수 있어야겠지요. 그리고 여러사람의 기여를 통해 작은 변화지만 그 가치를 서로 공유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결국, 공개와 참여를 바탕으로 공공을 위한 가치가 공유될 때, 오픈스소 프로젝트는 살아 움직이고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이제 구경만하지 마시고, 본격적으로 참여해볼까요?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OSCON과 리누스 토발즈 인터뷰 글
무단으로 사진을 잠시 소개합니다..
사진: KLDP
인상이 잠 푸근합니다~ 이 분이 재미로 만든 리눅스가 수 많은 디바이스를 움직이고 있다니, 오픈소스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여전히 커널 커뮤니티를 이끄는 모습을 보니 그 열정과 훌륭한 성품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네요. 다재 다능하고 별난 성격을 지닌 커널 해커를 조화롭게 이끄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OSCON(O'Reilly OpenSource Convention)에는 Channy님도 참석하셔서 좋은 글과 현장 중계를 남겨주셨습니다. 덕분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순선님 글...
- 7년만에 다시 찾는 O'reilly Open Source Convention
- MS 오픈소스 랩 방문기
- O'reilly - Google Open Source Award 생중계
- White Camel Award 생중계
- Linus Torvalds를 집 근처에서 만나다...
- O'reilly Open Source Convention 셋째날 표정
- State of the Onion 생중계
- O'reilly Open Source Convention 마무리
그리고 Channy님 글..
- OSCON 첫째날 I - Threadless Case
- OSCON 첫째날 II - Memcached와 MySQL
- OSCON 첫째날 III - Wrap Up
- OSCON 둘째날 I - 재미없는 튜토리얼, 재밌는 짤방
- OSCON 둘째날 II - 마크 셔틀워스, 리눅스가 ‘예술’이 되어야!
- OSCON 둘째날 III - Exceptional 소프트웨어 개발
- OSCON 세째날 I - 오픈 모바일 플랫폼을 향해
- OSCON 세째날 IV - Lightweight DB 시대 개막
사진: 윤석찬
두 분이 있기에 한국 오픈소스의 미래가 든든합니다~
2008년 2월 14일 목요일
아시아 오픈소스
Mozilla Corporation 소속 Gen Kanai씨가 Lift Conference에서 "Open Source in Asia"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Lift Conference는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입니다.
발표 내용은 크게 Mozilla Community in Asia와 Open source in Asia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아시아 모질라 커뮤니티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모질라 활동에 대해 소개하면, 중국과 일본은 Mozilla Corporation에서 공식적으로 지사를 운영 중이고, 한국과 대만은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경우,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MS에서 일했던 Dr. Li Gong가 Mozilla China를 운영중입니다. 일본은 2000년 MozillaGumi라는 모질라 커뮤니티가 만들어졌고 2004년에 Mozilla Japan이 설립되었습니다. 현재 파이어폭스는 일본내에서 약 10~1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윤석찬님께서 작지만 강한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데, 사회적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특이합니다. 한국은 어디서나 브로드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주도로 e-Commerce, e-Goverment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안 트랜잭션이 필요한 전자상거래, 은행거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장 환경은 제약적이며,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사실상 독점적 표준이 되었습니다.
2. 이시아 오픈소스
현재 아시아 지역의 회사과 비지니스에서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 있지만, 참여와 기여는 잘 못하고 있습니다.
리누스 토발즈가 최근 언급했듯이 세가지 장벽이 있다고 합니다.
1. 문화 (큰 장벽) =>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참여, 소스코드 제안/공유 이런 부분 좀 부족하죠..
2. 언어 =>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사실상 영어를 사용합니다.
3. 교육 => ??
이외에 인도에는 수 많은 SW 개발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소스 활동이 부족한 것은 대부분 아웃소싱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기술에는 참여하기기 힘든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아시아도 나름 열심하고 하고 있는데,
1. 일본의 루비
2. 중국정부 주도의 홍기(Red Flag) 리눅스
3. 부탄이라는 나라가 자국 언어 지원을 위해 리눅스 기반 Dzongkha Debain Linux개발
예로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부탄이라는 나라는 인구가 2백만밖에 안되는 작은 국가이며, 고유의 문자와 입력체계를 갖고 있어 윈도에서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데비안 리눅스를 기반으로 자국어 리눅스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작은 국가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하여 그들의 언어로 그들을 위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일본의 루비가 아시아를 대표할 만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더군요.
우리나라도 나름 열심히 하지만(태터툴스, 제로보드, 스프링노트 에디터 부분), 웹기반 위주이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만 국한 된 듯 보여 아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시아가 나름대로 오픈스소에 기여해 왔지만, 더 많은 활동이 필요하며 여러분의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2008년 1월 2일 수요일
2008년 새해를 맞이하며..
작년 한해는 저에게 개발자로서 큰 의미가 있던 한해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말로만 외치던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다분히 움직였습니다.
특히 개인적이 아니라 회사에서도 관련일을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즐거웠던 한해였습니다. 아직까지 성과는 미비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2008년에는 좋은 성과도 얻으려고 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쉽고 어떻게 보면 무척 어렵습니다. 실제 나의 patch를 mainline에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쉽지 않겠지만,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번역을 하고 Q&A에 답변도 하고 테스트하고 버그를 찾아 올리는 작업은 관심만 있으면 가능한 일입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해커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부터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계층의 재능있는 사람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모질라 IRC에 가보면 파이어폭스에 질문에 답해주는 많은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문제가 생기면 그들로 부터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로서 오픈소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 어떤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방대한 분량의 코드를 보는 것 부터 다양한 툴, 빌드 시스템, 테스트 방법, 새로운 기술 등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세계 해커들과 같은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고민하는 똑같은 문제를 전세계 누군가는 고민하고 있고 그들로 부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세계화가 큰 흐름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SW관련 산업은 (게임 산업 빼고) 국내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SW업계의 한계이겠지요. 하지만, 조금만 눈을 높여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면 그 때 부터 바로 세계화가 되는 것이지요.
시작은 작은 걸음이지만 여러분과 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겠죠?
2007년 10월 1일 월요일
2007 JCO 오픈소스 컨퍼런스 강연자 이모저모
작년 KLDP 10주년 F/OSS 컨퍼런스에 이어 올 가을에도 오픈소스와 관련한 컨퍼런스가 열리는군요.
발표하는 분들을 잠깐 살펴보니, (제가 아는 분들만)
- 윤종수 판사님 : Creative Commons Korea 대표입니다. 요즘 많은 블로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Creative Commons을 이용한 저작권 표시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적접한 방법으로 개인의 창작물을 쉽게 공유하는 방법과 그와 관련된 사회적, 기술적 움직임에 대해 세미나를 하십니다. SW분야 뿐만 아니라 미디어, 예술 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ZDNET 컬럼니스트이기도 합니다.
- 윤석찬 님: 한국 모질라 프로젝트 리더이며, 다음 R&D 센터 팀장입니다. OpenWeb, Firefox, HTML5에 대한 전도사이시죠. ZDNET 컬럼니스트이기도 합니다.
- 허광남 님: JSP, Java 개발자 커뮤니티인 OkJSP운영자이며, 현재 GS이숍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오픈소스화를 결정한 스프링노트 에디터 부분인 Xquard에 관심이 갑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2007년 9월 7일 금요일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활동
이미 리눅스 비롯한 여러 오픈소스 SW가 제품화 및 연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부 결과물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기사로서 공식화되었으니 이런 움직임이 좀 더 가시화될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공개된 gitstat는 리눅스 커널 개발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커널 개발자 및 관련 종사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정보
* gitstat: 웹으로 리눅스 커널 개발 현황 보기
* Linux 2.6.22 릴리즈 & 한국인 Maintainer
* ucLinux/ARM2.6 Project
* 삼성, 원낸드 플래시 리눅스용 드라이버 소스코드 공개
2007년 9월 2일 일요일
마이크로소프트 OOXML(OpenOffice XML), ISO 표준 통과 반대
가격이 이렇게 높게 책정된 것은 독점에 가깝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국내에는 다행히 아래아한글이라는 경쟁 제품이 존재하지만, 비지니스 환경에서는 MS오피스는 거의 표준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에서는 MS 오피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각국의 많은 관공서, 교육 기관을 중심으로 리눅스와 오픈오피스(OpenOffice)사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픈 오피스는 원래 StarOffice라는 상용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유럽에서 개발되었고 MS오피스와 호환성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SUN에서 인수하여 오픈소스(OpenSource)화하였고 OpenOffice 재단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일 포맷의 표준화를 위해 XML기반의 OpenDocument라는 표준안을 만들고 이를 최초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파일 포맷은 그 회사의 기술, 특허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이 정보가 서로 공유되고 모든 오피스 SW가 서로 호환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는 혁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우리가 아래아 한글과 MS워드를 사용하면서 파일 포맷이 서로 호환되지 않아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습니까? 향후, OpenDocument 표준이 정부차원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는 어떤 오피스 SW를 사용해도 서로 파일이 호환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사용자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을 갖게 되고 파일 포맷 독점으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MS도 OpenDocument 포맷을 수용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MS 오피스의 다양한 기능을 OpenDocument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따로 OpenOffice XML이라는 규격을 만들게 되고 표준화까지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는 다음과 같이 OpenDocument를 무력화하려고 자신들의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크기 때문에 많은 오픈소스 진영 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 OOXML안은 대체할만한 다른 표준안이 존재 한다.
- OOXML안은 불완전 하며 플랫폼 종속적이다.
- OOXML안은 모호한 특허 문제 때문에 제 3자 구현이 제한된다.
- OOXML안은 국내 다양한 S/W 개발 환경을 제한할 것이다.
(출처: http://channy.creation.net/antiooxml/)
파일 독점으로 더 이상 사용자가 불편을 겪어서는 안됩니다. 문서 포맷은 OpenDocument라는 표준이 이미 존재하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MS도 함께 동참해서 기능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Open Document 포맷 지원에도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물론 MS가 잃는 부분도 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기회를 찾고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면 사용자는 계속 MS 오피스를 선택할 것입니다.
결국 모든 가치는 사용자를 위한 것이지 특정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OOXML 표준화 반대 서명1
OOXML 표준화 반대 서명2
2007년 8월 19일 일요일
me2py 공개 (python module for me2day open API)
어떤 이해 관계 없이 그저 재미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해본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10년만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Open API를 어떻게 사용하나 궁금하였고 마침 파이썬을 배운지 얼마되지 않아 공부한 것을 활용해볼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활용성은 떨어지지만 소스 코드를 오픈소스 프로젝트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서 공개하였고 향후에도 계속 소스코드를 다듬어 보려고 합니다. 적어도 python을 공부하고 Open API 사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배운게 상당히 많습니다.
- open API의 동작과 인증 방법
- python에서 http 처리하는 방법, 설정파일 만든 법, 단위테스트 모듈 사용하는 방법
- KLDP.net에서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
이번에 KLDP.net에 등록되어 있는 프로젝트를 살펴 보니까 활발하게 전체 780 프로젝트 중 1%이상의 활동을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약 85개 정도였스비다. 1%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운영되는지 가늠하기 힘들지만 생각보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프로젝트가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스 코드를 공개한 의도는 좋았으나 그 이후가 더 중요하고 노력은 몇 배 더 듭니다. 대신 그 만큼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안정화, 최적화, 이식성, 국제화, 쉬운 설치와 사용성, 문서화 등은 나만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또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상용 소프트웨어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려면 좀 더 가치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해야 하고 꾸준한 업데이트가 필요합니다.
me2py는 그런 수준의 소프트웨어는 아니지만 me2day 서비스가 발전할 수록 계속 업데이트 될 것이고 최소한 me2day API를 쉽게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도구나 터미널에서 명령어 기반으로 me2day 서비스를 사용하기 원하는 분이 있다면 나름대로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과연 그럴 분들이 몇 명이 될지는 의문이 들지만.. ^^;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른 분들이 개발한 Open API활용 코드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Open API와 오픈소스는 서로 뭔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참고
2007년 7월 10일 화요일
[행사소개] 공개 SW라이센스 세미나 - Talk about GPLv3
iPhone과 함께 릴리스된(?) GPL v3에 대하여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평일이긴하나 참가비가 무료이기 때문에 각 회사에서도 한 두명 정도 참석해도 좋을 듯 싶습니다.
어떤 SW회사이던지 라이센스 문제는 피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공개SW라이센스가 크게 문제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오픈소스 커뮤니티 진영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피해갈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미리 미리 공부해서 오픈소스를 올바르게 활용하고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기여했으면 좋겠습니다.
GPL v3에 관한 참고할만한 글이 KLDP에 번역되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GNU GPL v.3 번역 - 1 - preamble(前文)
[번역] GPL v3, the Q&A: 1부 - 라이선스
[번역] GPL v3, the Q&A: 2부 - 개발자
[번역] GPL v3, the Q&A: 3부 - 회사
참고하세요.
2007년 6월 4일 월요일
BarCampSeoul2 참가 후기
1회에 이어 2회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
다음세대재단, (주)다음커뮤니케이션, ZDNet Korea에서 후원하기 때문에 웹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고 이와 관련된 주제로 발표가 많긴 하지만, IT 업계 흐름도 익히고 오랜만에 지인도 만날 목적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회 참석자는 발표를 안해도 무관하나 그래도 뭔가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서 부랴부랴 "웹브라우저 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 준비를 하였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리눅스 커널에 관심을 갖듯이 웹개발자 역시 브라우저 내부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등록을 확인하고 후원업체에서 마련한 기념품을 받았습니다.. ^^; 공짜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온넷에서 준비한 보온컵, 야후에서 준비한 휴대용 핸드폰 충전기, 다음에서 준비한 바캠프 검은 티를 받았습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barcampkorea by 정진호
1회 때 만나뵙던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새로 참가한 분들과도 명함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롭게 발표할 주제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원하는 트랙에 붙였습니다. 저는 아직 발표자료가 미완성이라서 늦은 시간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전 11시 부터는 간단한 자기 소개시간이 있었는데, 참가 인원이 많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 날 좋은 토요일날 가족들 몰래 오신분들도 있었고 상사 눈치를 피해 오신분, 전날 다음 DevNight행사에서 밤새고 참석한 분도 계셨습니다.
12시 부터 다음세대재단에서 마련한 맛있는 뷔페를 먹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사실 밥은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2층에 마련된 다음 카페(?)에서 라떼 한잔을 마셨는데, 회사안에 정말 멋진 까페가 있더군요.
이번 바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인문/사회학을 공부하신 분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입니다. Creative Commons Korea, 미디어문화행동 , 정보공유연대, 민노당정책위와 같은 단체에서 사회운동을 하시는 분들과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에서 새로운 주제를 선보였습니다. 이쪽 분야에서도 정보공유, F/OSS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를 사회운동화하려는데, IT분야사람들은 업무 활용이나 자신들만의 관심사에 머물고 있다면, 이 분들은 이를 통해 사회를 좀 더 평등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덕성여대 문헌정보학과 이소연 교수임을 통해 디지털 아카이브에 대한 최근 동향과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질수 있었습니다.
IT업계에서 기술만 쫓다보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대해 소홀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들에 관한 문제 의식을 갖고 고민하는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바캠프는 사실 어려운 자리입니다. 참석하시는 분들이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에 계신 분들이고, 그 분들이 던지는 화두는 많은 분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문제를 제기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다소 부족한 개발자가 엔지니어적 입장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좀 어렵습니다. 너무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배경으로 평소 인식하고 있지 못한 부분에 관해 이의를 제기해야 많은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그러면에서 사회운동 또는 기획하시는 분들이 여러 사람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주제를 갖고 나오셨습니다.
(우선 무단으로 퍼왔습니다.. ^^; 처음 소개할 때 모습입니다..)
저도 첫번째 트랙에서 맨 마지막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웹브라우저 연대기와 각 브라우저의 연관 관계를 설명하고 몇몇 웹브라우저 아키텍쳐를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라우저의 간단한 실행 흐름과 다가올 HTML5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me2day라는 한줄 블로그 서비스로 행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었는데, 호응이 대단히 좋았습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날의 분위기와 느낌을 이어갈수 있었습니다. 이날 CEO도 직접 바캠프에 참석하셨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가입하여 세일즈에는 큰 영양가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 하지만 한줄 블로그 서비스의 유용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바캠프를 통해 앞선 선배님들의 현장에서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Creative Commons Korea를 이끌고 계시는 윤종수 판사님, FON Korea 허진호 사장님의 참석이 이번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barcampkorea by 정진호
마지막으로 channy님의 "공유가 이처럼 아름다운적은 없었습니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이번 행사가 무척 뜻 깊은 행사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07년 2월 12일 월요일
O'Reilly Open Books Project
O’Reilly 출판사는 전세계 많은 개발자들로 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분야의 좋은 책을 많이 출판해왔으며, 설립자인 Tim O’Reilly는 Free & Open Source Software 운동에도 많은 공헌을 하였다. 수 많은 Open Source Software관련 책은 대부분 O’Reilly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필자도 책장 한자리를 O’Reilly 책으로 가득채워놨다.
하여간, 중요한 사실은 O’Reilly에서 Open Books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부터 몇몇 책이 공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프로젝트 형태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지는 처음 알게 되었고, 공개한 책의 수도 생각보다 많았다.
사실 이런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저자들의 허락이 필요할텐데, O’Reilly의 Open Source Software 운동에 대한 지금까지의 활동이 저자들을 움직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절판된 책도 쉽게 접할수 있게 되었으며, 저자들 역시 자신의 출판물을 공식적으로 쉽게 공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또한 저작권 보호를 위해 Creative Common License가 활용되어 저자들의 다양한 이해를 쉽게 만족시킬수 있었다.
출판사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런 프로젝트는 운영되기 힘들다. 국내 출판사도 저자들과 함께 열린 생각을 가지고 절판된 책 부터 우선 공개를 시작하는 어떨까? 종이책를 정보화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07년 1월 29일 월요일
리눅스 기반 모바일 플랫폼 공동개발 기구 리모(LiMo)
현재 삼성전자, 모토로라, NEC, NTT도코모, 파나소닉, 보다폰이 참여하고 있는데, 리눅스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개발 기간 및 비용 절감이 주 목적이지만, 윈도CE나 심비안과 같은 모바일 OS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는 듯 보입니다. (iPhone도 포함되겠군요)
사실 리눅스는 이미 여러 스마트폰이나 PDA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큰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향후 LiMo의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국내 스마트폰 플랫폼도 윈도CE에서 벗어나 다변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좀 더 대중화될 때, 리눅스 플랫폼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길 희망해봅니다.
바깥고리
* http://www.limofoundation.org
*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0701/e2007012613380670260.h...
* http://www.theregister.com/2007/01/26/limo_founded/
2006년 11월 26일 일요일
리차드 스톨만 강연을 듣고나서....
거대 자본은 저작물의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창작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소비자의 선택의 권리도 침해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를 범죄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부부의 컴퓨터 사용자는 한번쯤 불법 복제된 컨텐츠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만든 창작물을 돈을 벌 수 없다면 지금 처럼 소프트웨어 산업과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재능과 지식은 나누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에는 수긍이 갑니다.
일부 계층에 독점되었던 정보와 지식이 과학 발전을 통해 일반 계층에도 전파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발전된 과학과 자본이 정보와 지식의 발전을 막고 있습니다.
나의 재능이 내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느낄 때, 세상은 발전할 것입니다.
관련글
Richard Stallman 초청 강연회
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Richard Stallman 초청 강연회
GNU를 만들고 Free Software운동을 하고 있는 리차드 스톨만이 한국에 옵니다.
11월 18일 연세대에서 "GPLv3의 최근 동향과 자유 소프트웨어, 그리고 GNU/리눅스 운영체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KLDP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하세요..
행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GNU Korea에 있습니다.
리차드 스톨만은 누구인가?
그는 최초의 해커입니다. MIT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그는, 그가 개발한 SW를 MIT에서 상업화하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상업용 SW의 위험성을 널리알리기 위해 1984년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자유(Free) 소프트웨어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SW제품을 오픈소스화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소스 공개일 뿐, 누구나 그 소스를 고치거나 재배포할 권리를 가지지는 못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수정할 수 있고 재배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유 소프트웨어가 공짜라는 개념은 아닙니다. 자유소프트웨어도 최소한 비용(CD제작비용)으로 판매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독점을 막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SW독점으로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 예로 한글 윈도98을 들 수 있습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글 윈도98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도 수 많은 한글 윈도98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히 도스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윈도98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 관계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해서 지원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미 판매된 SW에 대해 일정 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입니다. 그 이후 문제는 새로운 SW를 쓰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한글 윈도98에 치명적인 보안 오류가 발생하면 그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도 않고 공개되어 있더라고 재배포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SW는 우리가 늘 마시는 공기와 같다고 합니다. 즉,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부분은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 기업에서는 좋아할리가 없지요. 하지만 독점 소프트웨어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남겨진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직접 강연회에 참석한다면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위 그림은 제가 그렸습니다. 잘생긴 스톨만을 너무 희화적으로 그린게 아닌가 싶네요.. 본인은 좋아할지... ^^;
바깥고리
한겨레신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