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중입니다... :)
2004년도 저물어 갑니다.
블로그 정착하기
처음 KLDP Blog(지금은 없어짐)에서 블로그인으로 잠시 옮겼다가 엠파스 블로그에서 정착하나 싶더니 최종적으로 이글루스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블로그 방향을 잡지 못하다가 결국 문화 블로그를 표방하고 있지만 그다지 글을 자주 올리지 않는 관계로 관리가 부실한 편입니다. 새해에는 많은 내용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블로그
블로그는 1인매체입니다. 개인이 직접 미디어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로 나설 수 있는 수단입니다. 아쉽게도 블로그가 미니홈피 아류나 잘 갖추어진 홈페이지 정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각 개인이 만든 블로그가 하나의 디렉토리로 체계화되면 어느 매체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정보의 독점이 사라졌듯이 블로그는 또 다른 정보, 뉴스 공유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문화 블로그 2004년을 정리하면서
문화 블로그는 영화, 음악, 책, 공연 등에 대한 리뷰, 개인적 감상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좋았던 감명깊었던 작품들을 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아이로봇"
별 기대하지 않고 아이작아시모프 원작이라는 사실만 알고 봤습니다.
원래 공상과학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R.새미와 형사가 펼치는 모험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원작을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신 강철도시라는 작품을 읽어봤는데, 이런 R.새미가 그 작품에서 살해(?)당하고 맙니다..
2. 책 "문익환 평전"
잘 몰랐던 그 분의 통일대한 의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공연 "뮤지컬 지킬박사와 하이드"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공연이지요. 올해 본 유일한 공연인데, 다른 것을 봤다 하더라고 이 작품만은 못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뮤지컬을 몇작품 보았지만 원작이 워낙 매력적인 작품이라서 뮤지컬 또한 감동적이였습니다.
4. 음악 "스위트피 하늘에 피는 꽃"
올해 음반은 감동을 줄만한 작품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좋은 앨범을 뽑아보자면 스위트피의 두번째 앨범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피하면 잘 모르는 분도 있을 것 같네요. 델리스파이스 싱어의 솔로 앨범으로 알고 있습니다. 델리파이스와 같은 모던락을 좋아하고 곡들이 무척이나 감성적이라서 들을 때 마음이 편한해지고 듣기 참 좋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2004년 최고 앨범으로 선택했습니다.
5. 만화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올해 마지막에 본 영화입니다. 니모도 재밌었고 쉬렉2도 재미었지만 그대로 풍부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하울을 따라오기에는 역부족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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