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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7일 일요일

소프트웨어 테스팅



Ron Patton저, 소프트웨어테스팅 2판, 정보문화사(SAMS)

이 책은 이론적인 부분 보다는 저자의 실제적인 경험, 특히 Microsoft에서 경험한 국제화, 호환성, 사용성 테스팅에 관해서 잘 소개해 놓았습니다.

몇 가지를 기억나는 내용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저자가 경험한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몇가지 특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 살충제 내성 : 같은 테스터가 여러번 테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관성에 빠져 일부 결함은 찾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사람이 다양한 방법으로 테스트하면 테스트 범위를 넓혀 살충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버그가 많을 수록 잠재 버그도 많다.



  • 소프트웨어 테스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 가운데, 테스트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얼마나 어느 정도 해야할지 가늠하기 힘들며 누구도 결함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함에 대한 통계적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 프로세스로 여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다 보면 어느 정도 테스트하고 결함이 어느 정도 일때,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지 지표를 통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 앞부분에 소프트웨어 테스팅 때문에 발생한 오류 사례를 소개하는데, 생각보다 심각한 오류가 많았습니다. 1999년에 있었던 화상 탐사선의 추락사건 부터 패트리엇미사일(patriot missile)의 발사 실패로 인한 인명손실 등 작고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펜티엄 부동소수 문제도 빠뜨릴 수 없군요.

저도 그 옛날 설치 프로그램이 잘못만들어서 많은 윈도3.1 시스템을 망가뜨린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Visual Basic 4.0에 포함된 인스톨러 버그로 인한 문제였지만, 하필 최종 설치본을 테스트 안해보고 넘긴 저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당시 저는 학생이였고 아르바이트한 것이라서 단지 돈을 못받았을 뿐 큰 책임을 지지는 않았지만 의뢰한 회사는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을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팅, 때로는 사람의 목숨도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이니 소홀히 하지 맙시다.

2006년 8월 3일 목요일

오픈 서비스, 오픈 데이터

KLDP 권순선님 글을 읽고

특정 회사에 사용자의 컨텐츠가 소속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사용자 중심으로 컨텐츠가 관리되고 이용되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많은 회사들이 사용자가 만든 컨텐츠에 대해 독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언젠가 사용자에 의해 그런 컨텐츠가 쉽게 공유되는 때가 올 것 같네요.

컨텐츠는 그대로 있고 서비스를 넘나들 수 있수 있겠죠.

그리고 사용자 뿐만 아니라 업체들도 자신들이 고유하게 구축해 놓은 컨텐츠를 어떤 표준하에 서로 공유하는 때가 올 것이라 예상합니다.

기술적으로 모든게 갖춰져있지만 아직 문화나 개념들이 생소하긴 합니다.

뭔가 오픈하기 싫어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참 힘들겠죠..

2006년 8월 2일 수요일

KLDP 10주년 기념 F/OSS 컨퍼런스 참가 신청 받습니다!

원본 글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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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은 KLDP가 시작된지 정확하게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다음과 같이 가지고자 준비 중이며, 이번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는 F/OSS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행사 장소는 크게 4개의 홀과 로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홀은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으며 4개 중 3개를 강연에 사용하고 1개는 상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체 참석 정원은 총 1000명입니다.

행사는 다음 3가지의 세부 행사로 구성될 예정이며 강연/전시를 제외한 부분은 아직 어떻게 할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강연: F/OSS 개발자와 사용자를 위한 내용으로 총 3개의 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전시: 본 행사에 참여하는 커뮤니티와 개발자들, 그리고 행사를 후원해 주시는 스폰서를 위한 공간입니다.

  • BoF: Birds of a Feather의 약자로서 특정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행사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날짜: 2006년 9월 17일 일요일

  • 장소: 서울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센트럴시티(신세계 백화점 5층으로 올라오시면 됩니다.)


현재 논의중인 강의 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박재호: 고급 디버깅 기법

  • 장혜식(perky):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 권순선: 제품개발시 고려해야 할 오픈소스 이슈

  • 최호진(pynoos): 오픈소스와 회사 개발 프로세스 연관시키기

  • 윤석찬(channy): 모질라 프로젝트의 현재와 미래

  • 이창신(이아스): 오픈소스의 PMC와 커미터, Google Summer of Code 멘토링 경험

  • Greg Stein: Google의 오픈소스 활용 사례

  • 조성재(jachin): KDE 프로젝트 소개


행사에 참여하시고자 하는 분은 왼쪽 네비게이션 바의 내 계정-편집-KLDP 탭에서 체크박스를 클릭해 주시면 됩니다. 이곳 KLDP에 아이디가 없는 분들은 kldpwikiKLDP10YearAnniversary/registration에서 참가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kldpwikiKLDP10YearAnniversary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세부 내용은 논의 중입니다. 행사 참여뿐만 아니라 행사 진행시에도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관계로 자원봉사자 모집 등 진행 관련해서 많은 공지가 나갈 예정입니다. :-)

그 정도 보안으로 어디 인터넷 뱅킹을?



원본글 KLDP Blog
간만에 만화를 그려봤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펜선으로만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윤곽선만 그려서 포토샵에서 색을 입히는 것도 즐겁긴 하지만 그림 그리는 실력은 느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색에 대한 감각은 좋아지지만 너무 툴에 의존하다보니 좀 지치기도 합니다. 게다가 시간도 더 많이 걸리기도 하지요..

아직 펜 터치가 좀 부족하지만 당분간은 마커없이 펜으로만 그림을 그려보려고 합니다..

밤샘 근무의 슬픔



http://kldp.org/node/71269

KLDP blog에 올렸던 만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