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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1일 일요일

수동 카메라 이야기

나의 오랜 친구 pentax me가 사실 지난 겨울에 고장이 나버렸다. 그동안 사진을 못찍다가 얼마전에 수리를 맡기긴했는데.. pentax mx 중고를 하나 구입했다.
워낙 me가 문제가 많아서.. 고장나기 이전에도 빛이 좀 새는 문제가 있었다. 어제 연락해보니 그 녀석에게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불쌍한 녀석.. 가서 놈을 찾아와야겠다.

아버지께서 물려진 녀석인데.. 여전히 셔터 소리는 멋지다. 새로 장만한 MX보다 훨씬 좋다. 남들은 디지털로 많이 가곤하지만.. 수동카메라는 찍는 맛이 있어서 좋다.

두호씨도 수동카메라의 맛을 알긴하는 것 같은데, 디지탈과 함께 쓰다면 아마 오래 못쓸지도 모르겠다. 편리함은 마약과 같기도 해서.. 아날로그.. 그 노이즈의 맛을 안다면 또 모르지만...


p.s. 트랙백으로 글을 써보는데.. 트랙백이라 재밌는 개념이다. 서로 다른 블로그끼리 글이 연결되다니...

니콘 F801로 드디어 첫 샷을 날리다!(두호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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