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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9일 일요일

한글 없는 하나로통신 CI

오늘 우연히 하나로통신 새 간판을 보았습니다.
hanarotelecom 마치 새로운 통신사가 하나 생긴듯 깔금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광고는 하는지 모르겠지만 참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 간판에는 한글이 한자도 없더군요..

설마해서 하나로통신 홈페이지를 가보니 CI를 소개하는 페이지에 한글 CI는 없었습니다. 제가 못찾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기업들이 회사명을 영문으로 바꾸는 경우가 아주 빈번합니다. 주로 읽기 쉽게 약어로 구성된 경우가 많은데 하나로통신은 좀 심한 것 같습니다.

LG, KT&G;, KB, KT, INI Steel.. 아주 많지요.. 이것때문에 한글학회에서 국민들에게 불편을 준다며 법적으로 대응을 하기도 했지만, 기업들의 새로운 영문CI는 문제가 많습니다.

하나로통신이 글로벌 회사입니까? 왜 완전히 영문으로 이름을 바꿔버린건가요?

KT,KB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에서 매출이 있습니까?

회사가 내부로 부터 변해야 발전을 하는 것이지 간판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진다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영문을 잘 읽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법적으로도 간판에서는 한글/영문을 동시에 표기해야 한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 이름을 영문으로 바꾸는거는 어느정도 이해한다고 처도 영문으로 표기해서야 되겠습니까?

지금도 한문, 영어 빼면 남은 한글은 참 초라합니다.

하나로라는 아름다운 한글 이름을 더 가치있게 보존해야하지 않을까요?

댓글 2개:

  1. 저 egloo만들었어요. transmind - heart to heart라고... 그런데... 영어를 많이 쓴 것 같아 소개하기가 어렵네요. 큐빅스님 말이 옳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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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찬성에 두 표.


    문자는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일종의 약속된 코드입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우리 문자가 있습니다.


    요즘 국적없는 축약어와 외래어 사용이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공공부문에서의 한글사용이 더욱 줄어들어가고 있습니다.


    뭔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단지 표시하기에 미관상 좋다는 이유만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잘 어필된다는 이유만으로는 영문전용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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