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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Windows Mobile폰 iPhone, BlackBerry 부럽지 않게 사용하기



여기저기 iPhone 소식에, Android폰도 나올 것  같고, LiMo출시 소식도 들립니다. 이미 BlackBerry를 구입해서 오바마 기분을 만끽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 땅의 99.9% 스마트 폰 사용자는 고우나 미우나 Windows Mobile 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indows Mobile이 그동안 혁신에 게을렀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수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고, 그 동안 수 많은 어플이 개발되어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iPhone 부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노하우를 쌓으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노하우를 갖고 계시겠지만, 제 나름대로 삼성 미라지(i780)폰을 1년여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절한  인터넷 요금제와 몇가지 유료 어플을 설치하면 iPhone, BlackBerry 부럽지 않게 Windows Mobile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정액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다


아직도 잘못 접속된 인터넷에 화들짝 놀라거나, 데이터 접속을 금기시 하나요?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진정한 모바일 웹을 경험하려면 데이터 요금제는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KT사용자로서, 한달 500MB에 12,000윈 짜리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였습니다. 이 정도 용량이면 출퇴근길과 화장실에 틈틈히 e-mail도 쓰고 SNS를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Full Browsing보다는 서비스 전용 Client를 설치하고, PDA용 사이트를 주로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Opera Mobile 설치하여 Turbo모드를 켜시면 Full Browsing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iPhone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통합 데이터 요금제도 나오는등,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하지만, 별로 싸진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2. 최신 Opera Mobile 를 설치한다.


Opera Mobile
http://www.opera.com/mobile/
미라지폰에서도 iPhone수준의 Full Browsing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Turbo모드를 켜두시면, Opera 서버에서 데이터를 80%정도 압축해주므로, 상당히 빠르게 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고, 그 만큼 데이터 전송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Google Sync로 BlackBerry 흉내내기


Google Sync with Outlook
Google Sync를 사용하면, Google Calendar, Contract, GMail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Sync는 안되지만, Push Mail 흉내는 낼 수 있습니다.

4. Microsoft SMS 설치


SMS
아직도 200개로 제한된 SMS를 쓰십니까? Copy & Paste는 제대로 되나요? 문자 삭제는 참 번거롭지요.
Windows Mobile의 SMS가 원래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MS에서 만든 SMS는 참 가볍고 마치 채팅하듯 사용하기 쉽습니다. MS SMS를 설치한후, 문자를 10배는 많이 보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금은 좀 더 나왔습니다.

설치방법 소개 (다소 까다롭습니다)

4. Twitter, Facebook는 전용 툴로



Twikini
많은 Twitter Client가 있지만, Twikini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무료로는 사용기간에 제한이 있어서, 구매를 해야 하나 가격도 비싸지 않으므로 구입해 볼 만합니다. 아직까지 한글 입력을 지원하지 않지만,  Multiple Account를 지원하는 등 보기만하는데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Facebook for Windows Mobile
Microsoft에서 개발한 Facebook전용 Client로 친구들에게 바로 전화거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6. 할 일은 Remember the Milk로 Sync하자



Google Sync로는 Google Calendar에서 제공하는 To Do List를 동기화할 수 없습니다. 비용은 좀 들지만, 대표적인 웹 기반 할일 관리 서비스인 RTM(Remember the milk)Windows Mobile Sync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설치만 하면 Outlook의 To Do List를 RTM과 쉽게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7. Google Map으로 길도 찾자


Google Maps for Windows Mobile



사용하는 Windows Mobile 폰이 GPS를 지원한다면, Google Maps for Windows Mobile를 설치해보기 바랍니다. 네이게이션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고, 뚜벅이를 위한 길 안내도 지원합니다.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Debian Linux가 주는 자유로움



2005년 부터 우분투(Ubuntu)를 사용하다가 데비안(Debian)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지난 GNOME Conference에서 보니 많은 해커(hacker)들이 데비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데비안 심볼에서 웬지 포스도 느껴지고, 그래서 설치해봤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이틀 밖에 안되었지만, 왜 해커들이 Debian을 사용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일단 설치하면, 덜렁 Console모드로 부팅이 됩니다.

여기서 부터 x.org를 설치하고 GNOME Desktop을 사용할지 KDE Desktop을 사용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apt-get install xorg
> apt-get install gnome (GNOME Desktop 설치)
> apt-get install gdm (Graphical login화면)

그리고 X윈도우를 시작하려면,

> startx 라고 치면 GNOME Desktop이 실행됩니다.

gnome desktop 설치 전에 startx를 실행하면, 당연히 x-window과 x-window manager만 실행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참으로 단순한 데스크탑 모습이였습니다. (화면을 갈무리 못한 것이 아쉽네요)

KDE를 설치하고 싶다면,

> apt-get install kde
> startkde 하면 실행이 됩니다.

GNOME Desktop이 실행된 상태에서도 KDE가 실행되네요.

우분투 사용할 때도 느꼈지만, 데비안에 제공하는 APT Package 시스템을 참 훌륭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apt-get명령어로 원하는 모든 것을 설치할 수 있으니까요.

진정한 해커를 꿈꾸신다면 우분투 보다는 데비안을 사용해보세요.
(물론 소스를 다운로드 받아 빌드한 후, 설치하는 젠투(gentoo)에는 비할바는 못하지만)
관심만 가지면 좀 더 많은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iPhone을 뒤 업은 2등의 반격

올 한해는 iPhone으로 참 시끄러운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연말에 iPhone이 실제 출시되면 더 재미있겠죠?

최근 움직임을 보면 만년 2등 기업인 KT와 Daum이 iPhone을 뒤 업고 새로운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동통신시사장의 영원한 강자이며, 국내 IT 인력으로 부터 늘 거친 비판을 받는 SKT의 반응도 흥미롭습니다.

KT는 iPhone = KT라는 공식으로 혁신의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일단 이 공식이 잘 먹히면 다가올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사실 iPhone보다는 iPhone이 몰고올 모바일웹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 SKT에 밀리지 않겠다는 KT의 각오가 엿보입니다.

반면 SKT는 이래저래 딴지를 놓으면서 iPhone을 출시하겠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1등만의 독점적 권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경쟁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는 사람은 역시 사용자입니다. 한국의 모바일 웹과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숨통을 트려나 봅니다.

얼마전 Daum은 전직원에게 iPhone을 배포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역시 2등 기업으로 모바일웹에서는 Naver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iPod Touch용 애플리케이션을 꾸준히 출시를 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Naver도 맘만 먹으면 금새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Daum은 iPhone 출시와 더불어 모바일쪽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뭔가 획기적인 서비스가 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1등 기업은 1등이기 때문에 다시 밀려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기것을 지켜나가면서 선두를 고수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지 못하고 시장에서 쇠퇴하고 맙니다.

그런 경우를 참 많이 보아왔습니다. 한 때 잘 나가던 하이텔, 천리안의 퇴출은 저에게 충격이였지요. 유료 모델을 고수하다가 결국 다음, 네이버에 밀리고 말았습니다. MS도 요즘 어렵습니다. 기존의 OS, Office시장이 리눅스, 구글 등에 의해 위협 받고 있습니다.

1등 여러분 좀 더 혁신하시고, 2등 여러분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