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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7일 화요일

"대화" 리영희








대화 - 10점
리영희, 임헌영 대담/한길사


간만에 인문과학책을 읽어봅니다. 평소 책 읽은 시간이 많지 않거니와, 그런 시간을 쪼개서 인문과학 서적을 본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설날 다소 긴 연휴 기간 동안 이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리영희"라는 분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 책이 몇 년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며 여러 매체에 소개된 터라 언젠가는 읽어야지 다짐만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분에 제가 아는 바는 별로 없어서 이 책을 읽는데 조금 주저했습니다.

이 분의 일대기 자체가 하나의 역사라는 생각이 들만큼 한국의 현대사의 여러 고비마다 항상 그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때로는 언론인으로 학자로서 독재에 저항하고 폭력에 저항하였습니다.

저는 비교적 평온한 시기에 대학을 다녀서 사실 정말 치열했던 민주화 항쟁에서도 저 만큼 비껴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지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가 많이 성숙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다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했으나, 이러한 생각은 몇 달도 되지 않아 깨지고 말았지요.

그 원인을 책속에서 찾아보면, 해방 이후 민족 스스로가 과거에 대한 반성 없었고, 친일 세력이 다시 반공과 친미로 무장하여  지배세력으로 굴림하면서 우매한 국민들을 기만해왔다는 점입니다. 리영희 선생께서는 그 틀을 깨기 위해 펜을 들었고 이 정도까지 민주화가 발전되기 까지 그 분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처럼 내 분야에서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나름 지식인(?)으로 무엇을 해왔는지 되돌아 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인문학자도 저널리스트도 아닙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역사적 소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역할의 크기는 그 사람의 역량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최소한 방관 만은 말아야겠습니다.

2009년 1월 19일 월요일

Mobile Firefox Fennec의 최근 모습 (09.1/11)

올해 말 릴리스를 목표로 Mobile Firefox Fennec이 열심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근 모습(alpha2)에서 웬만한 기능들이 구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성능은 iPhone Safari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아직 N810이 HW가속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UI 자체는 Safari보다 훨씬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ozilla의 UX팀의 작품입니다. 작년에 Mozilla Corporation에서 UX전문가를 많이 채용했습니다. 이들 활동 덕분에 Firefox를 비롯한 Fennec의 사용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Fennec의 경우 N810의 성능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은 UI로 구현된 것 같기도 한데, 앞으로 Nokia에서 HW가속을 지원하는 새로운 단말이 나오면 성능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합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처음 시작하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실행이 됩니다. 기존 브라우저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Fennec은 현재 Nokia N810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해상도는 800X480에 맞추어져 있으며 Full Screen으로 동작시켜야 제대로 브라우징을 할 수 있습니다. 위 모습은 New York Times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처음 웹페이지를 열면 800px에 맞게 zoom-out이 됩니다. 이후에 iPhone처럼 원하는 영역을 두번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확대되어 볼 수 있습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속도는 좀 느립니다. 2~3초 정도, 웹페이지 복잡도에 따라 다르지만, New York Time의 경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탭을 보려거나 툴바를 보려면 웹페이지를 좌우로 드래그 해야합니다. 우측에서는 탭을, 좌측에서는 툴바를 볼 수 있습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탭의 모습. 탭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습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툴바의 모습. Preference, add-ons, plug-in을 보려면 툴바 하단에 있는 단추를 누르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UI가 확장되면 새로운 화면이 나타납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이미 몇 개의 Fennec용 Add-on이 개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heme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이번 alpha2에 위와 같이 Preference도 구현되었지만, 아직 Proxy는 설정할 수 없습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Firefox3에서 처음 개발된 Awesome Bar도 Fennec에서 잘 동작합니다.

Fennec1.0 alpha3 preview
다음에 접속해 보니, 한글도 잘 나옵니다. 물론 아직, 한글화는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2009년 1월 11일 빌드로 Fennec의 최근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현재까지는 N810만 지원해서 국내에서는 사용해볼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다행히 Windows와 Linux Desktop 버전을 공개해서 테스트 용도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Windows Mobile용으로 열심히 포팅중에 있고 어느 정도 동작에 성공했으니 앞으로 Windows Mobile 버전도 공식 릴리스될 것입니다. 이 때가 되면 국내에서도 사용자가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런데 UI가 800X480에 맞추어져 있고, 이 보다 작은 화면을 가진 Windows Mobile을 지원하는 것이 숙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Firefox 1.0이 나올 때도 그러했듯이 그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Fennec도 1.0이 올해말에 나오겠지만, iPhone Safari만큼의 성능과 사용성을 보여주려면 아직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Firefox만큼 하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2009년 1월 6일 화요일

2009년을 맞이하며 - 참여하는 한 해가 되자!!

새해가 몇 일 지나긴해지만, 잠시 지난 한해도 되돌아 보고, 2009년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2006년 부터 외부 행사에 참석하면서 많은 분들 만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Maemo Summit 2008

특히 작년에는 Channy님과 Firefox Summit에 참석하고, OSiM(Open Source in Mobile)Maemo Summit에 참석하면서 오픈소스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특히 사람들과 만남을 통해 기존 통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부족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본격적으로 참여하자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눈으로 보고, 말로만 떠들었던 것 같습니다. 무슨 일에 관심을 갖던지 간에 실제 참여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습니다.

  • 오픈소스를 좋아한다면 기존 커뮤니티에 참여하던가 아니면 공개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습니다.

  • Mac OSX을 좋아한다면 실제 Cocoa로 개발을 시작해보세요. Object-C로 또 다른 OOP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iPhone, Android, Maemo, WindowsMobile 등 이제 여러분의 Smart Phone에서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세요.

  • 다시 제대로된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면, 촛불을 들어야죠.

  • 말로는 리눅스 하지 말고 실제 Gnome Platform을 놀라운 기능을 직접 경험하세요.

  • HTML, JavaScript로도 훌륭한 widget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잠시 함께 일한적이 있는  구루님은 말이 아닌 몸소 늘 실천하십니다. 하나 하나 작지만, 그 영향력은 대단히 큽니다.

올 한해는 참여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얻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