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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6일 일요일

리차드 스톨만 강연을 듣고나서....

그의 강연을 들어보면 그가 단순히 free software운동만 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는 저작물(software, 책, 영화, 음악 등)을 통해서 자본을 축적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저작물을 통해 축적된 자본은 결국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기 때문이지요.

거대 자본은 저작물의 권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창작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소비자의 선택의 권리도 침해할 수 있으며, 우리 모두를 범죄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대부부의 컴퓨터 사용자는 한번쯤 불법 복제된 컨텐츠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만든 창작물을 돈을 벌 수 없다면 지금 처럼 소프트웨어 산업과 문화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재능과 지식은 나누어야 한다는 그의 철학에는 수긍이 갑니다.

일부 계층에 독점되었던 정보와 지식이 과학 발전을 통해 일반 계층에도 전파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발전된 과학과 자본이 정보와 지식의 발전을 막고 있습니다.
나의 재능이 내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느낄 때, 세상은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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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1. 조엘온 소프트웨어를 읽다 오픈소스에 대해 특이하게 해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격이 싸지게 되면 선접하는 기업이 가장큰 타격이 있지 않겠냐는 것이지요..

    IBM은 이미 소프트웨어로 MS를 이기기 힘들다 판단하고

    오픈소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가격을 낮춘다면 MS는 타격이 심하지만

    하드웨어쪽 수입이 많은 IBM입장에선 유리해지지요..

    그래서 기업들중 IBM이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이지요..


    오픈소스라는 철학 자체는 좋지만
    기업의 시장 논리가 영향을 주려 하는 점에서 그 순수함이 지켜지진 않을것 같네요..

    마치 공산주의 철학은 나쁘진 않았지만 실행한 사람들은 실패 하였던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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