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으로 본 일본제국흥망사
이창위 지음 / 궁리
나의 점수 : ★★★
요즘 일본의 행동을 단순히 우익 세력의 경거망동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예전과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제 우익세력은 정치 전면에 나서 하나같이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고 그 누구도 그것을 제지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의 상황이 가능한 것은 우익들이 정치, 경제, 언론 등 전분야에서 이미 국가의 핵심 세력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금 그들은 한국, 중국, 러시아와 분쟁을 일삼으면서 뭔가 나름대로 계산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지금의 일본의 행동은 뭔가 그들 나름대로의 계획에 따라 한단계 두 단계씩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는 일본제국의 참략사와 흥망사를 사실을 기초해서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일본의 알수 없는 행동을 조금이 나마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왜 일본이 무모하게 미국을 상대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고 어떤 과정을 통해 패망했는지 소개하고 있으며 그렇게 비이성적인 전쟁이 어떻게 가능했고 종교적 신념이 아닌데도 카미카제와 같은 자살 공격이 왜 가능하였고 왜 일본군은 잔인하고 주변 아시아 나라를 무참히 파괴할 수 있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전후 왜 전쟁에 대한 책임과 사과과 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세력들이 온존할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일본의 태평양 전쟁은 아직 끝난 것 같지 않다는 것다는 점이다. 그들은 잠시 쉬고 있으면서 기회를 보고 있는 것 같다. 단지 다른 점은 미국과는 대립하지 않고 예전 처럼 동아시아를 자신들의 세력안에 놓고 싶은 것이다.
만약 일본이 그당시 미국과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 소원은 이미 실현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일본 국민은 그때나 지금이나 어리석기는 마찬가지이다. 나라 전체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방조하고 있으니...
노무현 대통령의 한마디가 생각이 났다.
"일본과 함께 사는 것은 불행이다"
성숙된 일본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 개혁 운동으로 그들이 빨리 인류 사회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여 진정한 동반자로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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