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롤링스톤지 선정한 500대 앨범을 1등 부터 듣고 있는데, 13위를 차지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에 감탄을 하고 있다.
비틀즈의 멜로디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아름답다. 비틀즈 앨범은 10위 내에 무려 4개의 앨범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틀즈의 음악은 약간은 오래된 느낌이 든다. 어찌보면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벨벳 언더그라운드을 듣는 순간.. 이건 뭐지? 이게 60년대 만들어진 음악인가? 지금 누가 연주해도 손색이 없는 그런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거다.
좀 찾아보니, 당시에는 너무 앞서간 음악으로 인기가 없어서 결국 70년대 초에 그룹을 해체했다고 한다.
60년대 70년대는 락의 시대다. 이 당시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그 역사를 몸으로 체험한 세대다. 어찌보면 부럽다. (백투더퓨처1을 보면 락이 당시 음악과 얼마나 다른지 보여준다). 만약 그 당시에 비틀즈나 벨벳 언더그라운도 음악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였을까? 80년대 중반이후에는 팝을 듣시 시작한 나에게는 그런 느낌을 갖기가 어렵다. 모른 것이 이미 존재했고 당시 나온 새로운 음악이라는 것이 60, 70년대 시작된 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니까.
2018년 9월 30일 일요일
2005년 4월 18일 월요일
My Aunt Mary - Just Pop
마이 안트 매리 (My Aunt Mary) 노래 / 드림비트
나의 점수 : ★★★★★
다시 음악을 듣게 만든 앨범
음악을 듣는 취향은 변하나보다. 언젠가 부터 가벼운 Rock에 관심이 많아졌다. 아마 그 영향은 영국 밴드 오아시스로 부터 시작된 듯 보인다. 뭔가 새로운 음악이 듣고 싶어졌고 델리스파이스나 롤러코스터 음악을 즐겨듣게 되었다.
마이앤트메리는 사실 노래 한소절도 들어본적도 없이 산 유일한 앨범 같다. 단지 권위있는 음악상을 수상했다는 이유로 나의 관심을 끌었고 그 선택은 탁월했다.
오랜만에 음악다운 음악을 듣는 것 같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끈적꺼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깊게 호소하지도 않는 가벼운 느낌. 그렇다 힘없이 쳐지지도 않는다. 그들의 사운드는 경쾌하고 그러면서 깊이도 있다. 아직 가사까지 귀에 들리지는 않지만 뭔가 일상의 내용들 같다. 누구는 노래의 고점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이것도 이들 앨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 노래는 너무 잘 만들어져있다. 트랙 하나 하나 온갖 정성과 함께 잘 짜여져있고 보컬은 기름져있다. 가사는 또 애절하기만 하다. 하지만 부담스럽다. 웬지 오래듣기에는 부담스럽다. 그냥 그렇게 편한 연주와 노래, Just Pop이 모든것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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