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iPhone 소식에, Android폰도 나올 것 같고, LiMo출시 소식도 들립니다. 이미 BlackBerry를 구입해서 오바마 기분을 만끽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 땅의 99.9% 스마트 폰 사용자는 고우나 미우나 Windows Mobile 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indows Mobile이 그동안 혁신에 게을렀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수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고, 그 동안 수 많은 어플이 개발되어 있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iPhone 부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노하우를 쌓으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노하우를 갖고 계시겠지만, 제 나름대로 삼성 미라지(i780)폰을 1년여동안 사용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적절한 인터넷 요금제와 몇가지 유료 어플을 설치하면 iPhone, BlackBerry 부럽지 않게 Windows Mobile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정액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한다
아직도 잘못 접속된 인터넷에 화들짝 놀라거나, 데이터 접속을 금기시 하나요?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진정한 모바일 웹을 경험하려면 데이터 요금제는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KT사용자로서, 한달 500MB에 12,000윈 짜리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였습니다. 이 정도 용량이면 출퇴근길과 화장실에 틈틈히 e-mail도 쓰고 SNS를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Full Browsing보다는 서비스 전용 Client를 설치하고, PDA용 사이트를 주로 방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Opera Mobile 설치하여 Turbo모드를 켜시면 Full Browsing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iPhone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통합 데이터 요금제도 나오는등, 데이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고 하지만, 별로 싸진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2. 최신 Opera Mobile 를 설치한다.
http://www.opera.com/mobile/
미라지폰에서도 iPhone수준의 Full Browsing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Turbo모드를 켜두시면, Opera 서버에서 데이터를 80%정도 압축해주므로, 상당히 빠르게 브라우징을 즐길 수 있고, 그 만큼 데이터 전송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3. Google Sync로 BlackBerry 흉내내기
Google Sync를 사용하면, Google Calendar, Contract, GMail를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Sync는 안되지만, Push Mail 흉내는 낼 수 있습니다.
4. Microsoft SMS 설치
아직도 200개로 제한된 SMS를 쓰십니까? Copy & Paste는 제대로 되나요? 문자 삭제는 참 번거롭지요.
Windows Mobile의 SMS가 원래 이렇게 문제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MS에서 만든 SMS는 참 가볍고 마치 채팅하듯 사용하기 쉽습니다. MS SMS를 설치한후, 문자를 10배는 많이 보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금은 좀 더 나왔습니다.
설치방법 소개 (다소 까다롭습니다)
4. Twitter, Facebook는 전용 툴로
많은 Twitter Client가 있지만, Twikini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무료로는 사용기간에 제한이 있어서, 구매를 해야 하나 가격도 비싸지 않으므로 구입해 볼 만합니다. 아직까지 한글 입력을 지원하지 않지만, Multiple Account를 지원하는 등 보기만하는데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Microsoft에서 개발한 Facebook전용 Client로 친구들에게 바로 전화거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6. 할 일은 Remember the Milk로 Sync하자
Google Sync로는 Google Calendar에서 제공하는 To Do List를 동기화할 수 없습니다. 비용은 좀 들지만, 대표적인 웹 기반 할일 관리 서비스인 RTM(Remember the milk)는 Windows Mobile Sync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설치만 하면 Outlook의 To Do List를 RTM과 쉽게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7. Google Map으로 길도 찾자
사용하는 Windows Mobile 폰이 GPS를 지원한다면, Google Maps for Windows Mobile를 설치해보기 바랍니다. 네이게이션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주고, 뚜벅이를 위한 길 안내도 지원합니다.
[Blog] Windows Mobile폰 iPhone, BlackBerry 부럽지 않게 사용하기 - via @twitoaster http://joone.net/blog/?p=403
답글삭제알차게 쓰시는군요. ^^
답글삭제역시 주인이 누구냐에 기기의 활용성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WM용 Fennec이 빨리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답글삭제WM용 트위터앱으로 PockeTwit 괜찮습니다. 도네이션웨어라서 무료로 쓸 수 있고 한글 지원하고요. UI가 특이한데 익숙해지면 오히려 직관적이더군요. http://code.google.com/p/pocketwit/
답글삭제@kenu 전에 사용한 Samsung M4500은 정말 스마트하게 사용을 못했습니다. 거의 feature처럼 전화만 받았지요.. 부담없이(?) 인터넷을 하게 되니까, 스마트폰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약간의 비용은 감수해야겠지만요.
답글삭제옴미나2가 나오면 Fennec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늦어도 12월에는 나오겠지요
답글삭제UI적응이 잘 안되네요.. :-) Concept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Fennec을 참고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고맙습니다.
답글삭제m480 사용자 입니다. 요새 트위터를 좀 해보고 있는데요. pocketwit 보다는 Twikini 가 가볍고 반응이 빨라서 좋은 것 같긴한데.. 한글을 잘 읽을수는 있지만 한글틔윗을 올리면 다 깨지더군요.
답글삭제twikini를 쓴다고 하셨는데... 트윗올릴때는 어떻게 하세요? 영어로? 다른 프로그램으로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