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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4일 일요일

듣는이와 말하는이

communication skills

kldp blog에 올린 그림입니다.

지난 두 달동안 같은 보고서를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발표를 했습니다. 검토하시는 분들이 많고 제 생각도 있고 해서 많은 수정을 거쳤으며, 편집 방향도 자주 변경되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에게 궁금증이 들지 않도록 하고 한 눈에 내용이 파악되도록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발표하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전문용어를 사용해 가면서 장황하게 과시하려고 하는 반면, 듣는 사람은 바쁜 사람이기 때문에 발표 내용의 결과와 근거를 원하게 됩니다. 그래서 발표하다보면 이런 저런 핀잔을 많이 듣게 됩니다.

" 결론이 뭐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말하려는바가 뭐지?"

"무슨 근거를 가지고 이런 말을 하지?"

보고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면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 2개:

  1. 보고 받는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서 발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전 조금 다른 입장에서 보고 싶더군요. 정말 보고 받는 사람들은 보고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지 말입니다. 보고 받는 사람들은 너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만을 고려해서 발표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서로 입장을 고려하면서 발표하고 보고 하고 그러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요 ? 보고 받는 사람들도 자신에게만 맞추라고 하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 많은 정보들을 읽어 버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저도 joone님처럼 주로 발표하는 입장이니까 보고 받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려고 노력해야 겠지만 어쩔 때는 정말 짜증날 때가 많답니다.

    기본적으로 의사 소통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전제로 할 때만 효과적일 수 있지요. 어느 한쪽편의 입장만 강조하다보면 진정한 의사 소통이 되기 정말 힘들고, 그로 인해 낭비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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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끔 보고 받는 분이 정확히 원하는 바를 말해주지 않고 보고 받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때, 보고하는 사람은 너무 힘듭니다. 물론 그 분도 정확히 원하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답을 찾아봐라 하는 의미로 보고를 받는 것 같습니다.
    결국, 더 고민할 수 밖에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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