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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 목요일

개발자가 사랑한 영화 또는 봐야할 영화

개발자 흔히 말하는 프로그래머가 유독 사랑하는 영화가 있을까? 분명 있다. 이들 영화의 특징은 개발자를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적으로 만족시켜준다. 상당수가 공상과학 영화지만,  때론 전기물도 있다.

Martian



영화 Martian의 원작 소설의 작가인 Andy Weir는 개발자다. 그가 좀 더 사실적인 소설을 쓰기 위해 직접 시뮬레이셔 프로그램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Blade Runner 2049


Blade Runner 2049에 나오는 조이라는 AI는 아마도 구글홈의 매래의 모습일 수도 있다.

구글은 무려 해리슨 포드까지 초대했다. 이건 좀 부럽네.
이쯤 대면 브레이드 러너 2049는 구글이 사랑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Dreadpool

 
이건 약간 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구글에서 이분도 초대했군요.



역시 인공지능 비서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화.

Contact


 Contact은 칼 세이건이 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우주에서는 신호를 분석해서 외계생명체이 존재를 찾고 더 나아가 그들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엘리 역할을 맡은 조디 포스터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다. 개발자라면 누구에나 이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 장면을 볼 때 마다 그 순간이 생각나고 앞으로 있을 일들을 상상하게 된다.

오늘날의 컴퓨터를 수학적 모델을 만드신 Alan Turing의 짧은 일대기를 그린 영화 The Imitation Game. 개발자라면 한번은 봐야할 영화.



Matrix

이건 정말 개발자를 위한 영화다. 주인공 네오가 바로 개발자다!  위 장면을 보면 소프트웨어 회사 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게다가 영화 내용이 바로 운영체제의 심오한 세계를 보여준다.
아래 글에서 그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kldp.org/node/20010
http://zfan1975.blogspot.com/2012/05/matrix.html


하지만, 대부분 영화에서 개발자는 쥬라기 공원에서처럼  위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고, 대부분은 나쁜일을 하다가 처절하게 죽는다. :-(
재밌는 것은 이 영화에서 유닉스 시스템이 쥬리가 공원을 관리하는데 사용된다는 부분이다. 아래 기사 참고.
https://www.wired.com/2015/06/tech-time-warp-time-unix-saved-day-jurassic-park/

스타워즈 시리즈

제가 좋아하는 설정은 에피소드1인 Force Awaken에서 아니킨 스카이워커가 C3PO 만든 부분. 일단, 다스 베이더는 태생이 Geek다. 우리 같은 엔지니어 피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컴퓨터.

최근 개봉한 픽사 코코를 보면 애플의 초기 매킨토시가 나온다. 아는 분만 아는 장면.

또 다른 영화가 있으면  reply로 소개 바랍니다!

2018년 1월 17일 수요일

스타워즈 리부트...

이번에 개봉한 더 라스트 제다이(이하 TLJ)를 본 후, 내가 상당한 스타워즈 올드팬임을 알게되었다. 이번 스타워즈를 기점으로 올드팬이 되고 말았지만. 일단,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엔딩 크레딧도 보지 않고 나올 만큼 이번 영화에 대한 실망이 크다. 나무위키에 나오는 내용에 나오는 부정적 평가에 대체로 동의한다.

에피소드 1~6까지는 거의 조지 루카스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로 부터 영화가 흘러간다. 정해진 틀안에서 영화가 진행되었고 7도 그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운 주인공들이 새 배역에 잘 맞게 캐스팅되어 다행스러웠다. 이번 8은 디즈니에서 새로운 미래 세대를 위해 스타워즈 영화 스타일을 좀 바꿔보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나 로그원 제작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줄거리를 만드는 팀이 따로 있고 여러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구성한다. 최종 대본 역시도 여러 사람의 검토를 거칠 것이다. 이번 스타워즈는 어떤 방침으로 인해 스타워즈를 새롭게 구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당연히 영화를 보는 세대가 바뀌면 그에 맞춰 당연히 영화도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번 TLJ는 뭔가 시나리오 부터 엉성하고 아무리 공상과학 영화지만, 그 과장이 너무 심하고, 지금까지 스타워즈에서 볼 수 없는 헛웃음이 나오는 유머가 등장하는 등, 아쉬움이 많다.

흥행면에서 기대이라하는 평가가 많아, 아무래도 다음 스타워즈는 다시 올드팬 스타일로 갈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너무 이야기를 망가뜨려놔서 어떻게 수습할지 걱정이 앞선다.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Blade Runner 2049

영화 후속편은 전작을 뛰어넘기가 어렵다. 전작이 걸작인 경우는 더 그렇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전작인 블레이드 러너 2019의 후속편이다. 전작의 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전작에도 각본 및 제작을 맡았던 햄튼 팬처가 다시 각본을 맡았다. 한마디로 오리지널 멤버가 다시 만든 영화다. 감독은 Arrival을 만든 분이 했는데, 그렇게 유명한 분은 아니지만, 전편 Arrival로 호평을 받아 블레이드 러너2049의 메가폰을 쥐게 되었다.

그렇다면 2049는 잘 만들어진 영화인가? 대답은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다. 전편 이야기를 잘 이어나가고 영화안에 반전을 넣어서 마지막까지 이야기를 놓지 않도록 하였다. 특수효과나 음악,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편을 따라가려고 노력한 면을 많이 보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특수효과는 훨씬 자연스럽고 스케일도 크다. 1편과 마찬가지로 많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인데, 현재 기술 발전이 미래에 어떻게 발전될 것인가, 복제인간 처럼 살아가는 오늘날 사람들의 모습도 생각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쉬웠던 부분은 캐스팅이다. 적어도 배우 중 한 사람 정도는 동양 사람이 해야하지 않았을까? 특히, 주인공과 사투를 벌이던 복제인간 여성은 동양 배우가 해도 괜찮은 역할인데, 이 부분이 아쉽고, 주인공 역할도 전작의 해리슨 포드에 비하면, 무게감이 약간은 떨어지는 것 같다. 다시 영화를 보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주인공 캐스팅은 정말 잘한 선택인지 좀 더 고민해볼 문제다.

구지 별점을 주자면 4.5 정도. 아쉽게도 영화 흥행은 실패했다고 한다.  기존 팬들을 만족시키고 트랜스포머와 마블 영화에 익숙한 세대에게 관심을 끄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아직 2차 시장이 남아서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마도 해리슨포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 같다. 스타워즈에 이어 이런식으로 속편에 재등장했는데, 그것도 중요한 비중으로. 안타깝게도 레이철 역을 맡았던 션 영은 다시 출연하지 못했다. 본인 오래전 부터 속편 출연을 희망했지만, 속편에서는 아이를 낳다가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다행히 젊은 시절의 레이첼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출연을 한다.

사실, 블레이드 러너는 다른 어떤 시리즈물 영화 보다도 풍부한 이야기꺼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복제인간의 전쟁 부분이나 사랑에 관한 부분도 더 자세하게 다룰 수 있다. 이제 겨우 속편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3편을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