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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5일 일요일

토론의 기술

토론의 기술

요즘 회사에서 토론을 주도할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주제에 대하여 자유로운 토론을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참여 하느냐에 따라 토론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누군가 이 일에 대해 지시를 내리고 감독하는 역할의 관리자가 참여하면 토론 분위기는 엄숙해지죠.
관리자가 많은 말을 하게 되고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하게 됩니다.

토론이 어려번 계속될 때, 갑자기 새로운 참여자가 생기면 그 사람의 질문에 대응하느라 토론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토론 진행자의 능력이겠죠.
진행자는 토론 내용을 처음부터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토론이 생산적인 방향이 되도록 토론 주제가 관계없는 내용은 차단하고 계속 주제를 이끌어줘야 합니다. 간간히 재밌는 말로서 분위기도 좋게 해야겠죠.

토론을 하다 보면 사람들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잘 흥분하는 사람도 있고 공격적인 사람들도 있죠. 자신의 생각을 늘어놓고 강요하는 사람들도 있고 늘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무서운 사람들은 가만히 듣고만 있다가 핵심을 짧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입니다.

잘 듣고 잘 말하기 영어도 어렵지만 우리말이라고 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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