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개발자들이 Open Source Project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불평하는 것 중 하나가 문서화다. 방대한 코드에 버그를 수정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Code에 대한 어느 정도 문서화나 안내서가 있으면 좋은데, 그런 문서를 찾기가 쉽지 않다. 있다고 하더라고 오래된 문서들이다.
왜 그럴까? WebKit Project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코드가 너무 빠르기 변경되기 때문에 문서화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어느 정도 대략적인 문서화(요구사항 및 디자인 문서) 정도는 가능하지만, 실제 구현된 내용을 Class 수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능은 하지만, 글쎄, 한달 정도 지나면 Class 코드에 많은 부분이 변경되어 있을 것이다. 실제로 WebKit2의 Hardware Acceleration 코드인 Coordinated Compositing를 분석하고 문서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지난 몇 달간 없어진 Class도 있고 Class이름은 대부분 변경되었고, UI Process와 Web Process간의 message도 절반이상 제거되었다. 개발자들이 끓임없이 refactoring하기 때문이다. 일반 프로젝트에서는 refactoring은 잘 하지 않는다. 일단 기능이 구현되어 정상 동작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Open Source Proejct는 다르다. 잘 동작하는 기능이라고 하더라도 좀 더 이해하기 쉬운 code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Refactoring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는 code를 문서화하기 보다는 보다 이해하기 쉽고 간결한 code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Class, variable, method이름 하나 하나가 제대로 지어졌는지 또 생각하고 의미가 명확한 이름으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 상세하게 문서화를 하려고 했던 나의 시도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Code를 이해하고, 변경되지 않는 핵심 부분을 문서화 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가장 좋은 문서화는 바로 쉬운 Code를 작성하는 것이다. 가끔 주석으로 설명된 문장들이나 그림들이 성경의 한 구절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진정한 문서화 같다.
2013년 3월 19일 화요일
2013년 3월 11일 월요일
Ubuntu의 새로운 Display Server, Mir
Canonical이 Ubuntu에서 Wayland대신 새로운 Display Server인 Mir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하여 인터넷이(lwn.net, Google Plus)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Intel주도로 X-Window를 대체하는 Display Server Protocol인 Wayland와 Window & Compositing manager인 Weston 이개발되고 있다. Mobile기기에 리눅스 적용이 확대되고 GPU, Touch Interface가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X-Window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X는 proxy역할만 할 뿐 많은 기능을 compositing manager가 하고 있고, X가 하던 mode setting등과 같은 기능은 커널로 옮겨갔다. 이미 Android도 X-Window 대신 자체 개발한 Window Manager를 사용한다.
Canonical이 Ubuntu에서 Wayland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X를 대체하는 de-facto표준으로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Mir의 발표 소식은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유라는 것이 Wayland의 input기능 확장이 어렵다는 것인데, Wayland 개발자들은 Waylnad는 충분히 Ubuntu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대응하고 있다.
Ubuntu가 너무 커버렸나? 어찌돼었던 그들은 Desktop보다는 Mobile에 집중하면서 Wayland로 대응하기 늦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Wayland는 Android에서 동작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라면 나쁘지 않지만, 비슷한 것을또 다시 개발하겠다는 것은 시간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Unity를 보라. GNOME Shell에 비하면 무엇이 좋은지 알수가 없다. 물론 Wayland개발이 좀 느리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Wayland Proejct에 함께 참여해서 발전시켜나가도 늦지 않았을텐데, 여로모로 아쉬운 결정이다.
Display Server는 중요한 컴포넌트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Open Source Desktop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X-Window라는 de-facto표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표준이 깨지면, Client Application의 호환성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다음 세대 Display Server를 위한 경쟁은 이제 시작되었다.
Intel주도로 X-Window를 대체하는 Display Server Protocol인 Wayland와 Window & Compositing manager인 Weston 이개발되고 있다. Mobile기기에 리눅스 적용이 확대되고 GPU, Touch Interface가 기본으로 적용되면서 X-Window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X는 proxy역할만 할 뿐 많은 기능을 compositing manager가 하고 있고, X가 하던 mode setting등과 같은 기능은 커널로 옮겨갔다. 이미 Android도 X-Window 대신 자체 개발한 Window Manager를 사용한다.
Canonical이 Ubuntu에서 Wayland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X를 대체하는 de-facto표준으로 자리를 잡나 싶었는데, Mir의 발표 소식은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유라는 것이 Wayland의 input기능 확장이 어렵다는 것인데, Wayland 개발자들은 Waylnad는 충분히 Ubuntu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으면 문제가 없다고 대응하고 있다.
Ubuntu가 너무 커버렸나? 어찌돼었던 그들은 Desktop보다는 Mobile에 집중하면서 Wayland로 대응하기 늦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 Wayland는 Android에서 동작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라면 나쁘지 않지만, 비슷한 것을또 다시 개발하겠다는 것은 시간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Unity를 보라. GNOME Shell에 비하면 무엇이 좋은지 알수가 없다. 물론 Wayland개발이 좀 느리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Wayland Proejct에 함께 참여해서 발전시켜나가도 늦지 않았을텐데, 여로모로 아쉬운 결정이다.
Display Server는 중요한 컴포넌트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Open Source Desktop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X-Window라는 de-facto표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표준이 깨지면, Client Application의 호환성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다.
다음 세대 Display Server를 위한 경쟁은 이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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