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7일 금요일
Richard Stallman 초청 강연회
GNU를 만들고 Free Software운동을 하고 있는 리차드 스톨만이 한국에 옵니다.
11월 18일 연세대에서 "GPLv3의 최근 동향과 자유 소프트웨어, 그리고 GNU/리눅스 운영체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KLDP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하세요..
행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GNU Korea에 있습니다.
리차드 스톨만은 누구인가?
그는 최초의 해커입니다. MIT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그는, 그가 개발한 SW를 MIT에서 상업화하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상업용 SW의 위험성을 널리알리기 위해 1984년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자유(Free) 소프트웨어는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SW제품을 오픈소스화 하고 있지만 그것은 단지 소스 공개일 뿐, 누구나 그 소스를 고치거나 재배포할 권리를 가지지는 못합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수정할 수 있고 재배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유 소프트웨어가 공짜라는 개념은 아닙니다. 자유소프트웨어도 최소한 비용(CD제작비용)으로 판매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독점을 막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SW독점으로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 예로 한글 윈도98을 들 수 있습니다. 얼마전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글 윈도98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국내에는 아직도 수 많은 한글 윈도98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는 여전히 도스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있기 때문에 윈도98은 필수적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 관계자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해서 지원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이미 판매된 SW에 대해 일정 기간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만입니다. 그 이후 문제는 새로운 SW를 쓰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입니다.
앞으로 한글 윈도98에 치명적인 보안 오류가 발생하면 그 누구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도 않고 공개되어 있더라고 재배포할 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SW는 우리가 늘 마시는 공기와 같다고 합니다. 즉,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부분은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 기업에서는 좋아할리가 없지요. 하지만 독점 소프트웨어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남겨진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직접 강연회에 참석한다면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위 그림은 제가 그렸습니다. 잘생긴 스톨만을 너무 희화적으로 그린게 아닌가 싶네요.. 본인은 좋아할지... ^^;
바깥고리
한겨레신문 기사
2006년 10월 23일 월요일
BarCamp Seoul 참석 후기
BarCamp란?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특별한 형식과 주제없이 서로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여 토론하고 배우는 형식없는 컨퍼런스입니다.
우연히 지인의 블로그에 갔다가 BarCamp Seoul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고 선착순 50명에서 등록이 마감된다고 하기에 바로 참가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모질라 운영자인이 channy님이 개최한 행사라 웹과 관련한 많은 회사 사람들이 참가 신청을 해서 손꼽아 행사 날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막상 날짜가 다가오니 회사일로 생각했던 발표 자료를 준비할 겨를이 거의 없었습니다. 참가를 취소할까 고민도 했지만 언제 다시 이 행사가 열릴지 불분명하기도 하고 간만에 지인들도 만날겸해서 다소 바쁜 일들을 뒤로 하고 참석을 했습니다.
IT업계 종사자들이 서로의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이런 모임을 참 좋아합니다. 게다가 업계를 대표하고 열정을 가진 분들을 만날 수 있으니 이 보다 좋은 모임이 어디있겠습니까?
주제와 상관없이 네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한 분들 모두에게 20분에 해당하는 발표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벽을 치고 각 세션을 진행했으나 세션간이 이동이 힘들다는 이유로 완전히 벽을 걷어내고 진행했습니다. 이 역시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서 발표를 진행하다 보니 다시 소란스럽고 발표내용에 집중하기 힘들어 벽을 반만 지키로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가 중간 중간 세션에 이동이 쉬워져서 듣고 싶은 발표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기획에 관련된 부분까지 다양했으며 현재 인터넷 활용 추세와 기술의 발전 방향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들였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 야이기"라는 주제로 제 블로그와 KLDP블로그에 올렸던 삽화를 가지고 프로그래머와 연관한 이야기를 소개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부분 부터 개발자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좀 더 기술적이고 도움이 될만한 주제로 발표하고 싶었으나 제가 회사에서 하는 업무를 소개하기에는 참석한 분들의 배경과 잘 어울지 않았고 그렇다고 웹을 주제로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기에 일반적인 내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준비를 좀 더 많이해서 유익한 내용을 발표를 하고 싶네요.
든든한 스폰서 덕분에 최고의 점심 도시락을 즐길 수 있있고 이쁜 기념품도 받았습니다. 어디 돈내고 듣고만 오는 다른 컨러펀스 비하여 큰 부담없이 제가 직접 참여도 할 수 있어서 훨씬 좋았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좀 더 전문적인 BarCamp 행사가 열리기를 기대하며 제가 몸담고 있는 조직내에서도 이런 행사를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수고하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멋진 발표를 해주신 열정적인 참석자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 발표자료는 여기 블로그 만화를 소개하였기 때문에 풀그리미 태그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실제 발표 보다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2006년 10월 15일 일요일
2006년 10월 8일 일요일
저작권 사용 범위 명시하기
얼마전 제가 그린 그림이 마이크로소프트웨어 9월호에 무단(?) 게재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그림입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는 저작권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저에게 어떠한 알림도 없이 그림을 사용한 부분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직까지 제가 업으로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므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제가 직업으로 그림을 그렸다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겠죠.(사실 제 그림이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나와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Creative Commons를 통해 제 블로그의 저작권과 사용범위를 명확하게 하였습니다.
Creative Commons에서는 주로 온라인상에 게재되는 각종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 사용범위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 같이 개인적인 창작물을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을 때, 저작권 사용범위를 명시하여 다른 사람이 그 범위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무 웹페이지에서 컨텐츠를 가져다가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올리다가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집니다. 주로 전문 작가들의 사진이나 음악 및 영화를 사용하다가 그런 일을 겪게 되는데,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이 만든 저작물이 역으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큰 매체에 무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reative Commons는 합리적으로 인터넷상의 컨텐츠를 서로 공유하는 라이센스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컨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툴도 일반화됐고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도 많이 보급되어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컨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있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 쓰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만든 컨텐츠가 "펌질"의 대상이 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겠죠. 단, 세부적으로 저작권을 표시해 주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던지 하는 조건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reative Coomons는 법률적으로 아쉬운 그런 부분에서 저작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많은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저작권 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동일조건변경허락"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
금일 부터 제 블로그 내 모든 컨텐츠는 Creative Commons를 따릅니다. 세부적으로 저작권은 표시되어야 하며 비영리 목적에 이용되어야 하고 변경도 금지됩니다. 이외의 목적이 있다면 제 허락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상에서 일반 사용자에게는 제약이 없으리라고 봅니다. 블로그에 있는 제 그림과 제 글은 원저작자를 표시해주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 상업용 출판에서 이용하려면 제 허락이 필요합니다.
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별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러한 저작권의 범위는 명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그림입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는 저작권이 표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저에게 어떠한 알림도 없이 그림을 사용한 부분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직까지 제가 업으로 만화를 그리는 것이 아니므로 큰 문제는 아니지만 제가 직업으로 그림을 그렸다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겠죠.(사실 제 그림이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나와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Creative Commons를 통해 제 블로그의 저작권과 사용범위를 명확하게 하였습니다.
Creative Commons에서는 주로 온라인상에 게재되는 각종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 사용범위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 같이 개인적인 창작물을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올려놓았을 때, 저작권 사용범위를 명시하여 다른 사람이 그 범위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무 웹페이지에서 컨텐츠를 가져다가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올리다가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벌어집니다. 주로 전문 작가들의 사진이나 음악 및 영화를 사용하다가 그런 일을 겪게 되는데,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이 만든 저작물이 역으로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큰 매체에 무단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reative Commons는 합리적으로 인터넷상의 컨텐츠를 서로 공유하는 라이센스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누구나 컨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툴도 일반화됐고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도 많이 보급되어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컨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고 있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가져다 쓰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만든 컨텐츠가 "펌질"의 대상이 되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겠죠. 단, 세부적으로 저작권을 표시해 주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던지 하는 조건을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reative Coomons는 법률적으로 아쉬운 그런 부분에서 저작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많은 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재 "저작권 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동일조건변경허락"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좀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클릭)
금일 부터 제 블로그 내 모든 컨텐츠는 Creative Commons를 따릅니다. 세부적으로 저작권은 표시되어야 하며 비영리 목적에 이용되어야 하고 변경도 금지됩니다. 이외의 목적이 있다면 제 허락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상에서 일반 사용자에게는 제약이 없으리라고 봅니다. 블로그에 있는 제 그림과 제 글은 원저작자를 표시해주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단, 상업용 출판에서 이용하려면 제 허락이 필요합니다.
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별 대단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므로 이러한 저작권의 범위는 명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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