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16일 월요일
Macworld 2006 애플의 새로운 도전
올해 Macworld 2006는 인텔 CPU기반의 맥킨토시 출시로 그 어느해 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다. 뿐만 아니라 iWeb이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으며 iWorks, iLife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게다가 iPod의 종횡질주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역시 올해의 화두는 Intel Core Duo Processor기반의 매킨토시 출시이다. 인텔칩이 달린 맥을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하지만 애플은 과감히 인텔칩을 선택했다. 사실 이러한 발표가 있기전부터 인텔칩기반의 맥이 나온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끊이지 않았다. 몇 가지 이유를 찾아볼 수 있는데, Mac OSX의 전신인 NextStep이 x86 아키텍쳐를 지원했다는 것과 G5 CPU가 장착된 파워북 출시가 계속 미루어진 부분이다. 분명 애플 캠퍼스 어디선가 Mac OSX 인텔버전이 함께 개발되고 있다는 추측이 무성했었다.
결국 모든 것은 사실로 판명됐다.
애플이 인텔칩으로 스위칭을 오랜 기간동안 준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iPod의 성공 없이는 지금같이 과감하게 플랫폼을 변경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iPod를 통해 벌어들인 엄청난 이익으로 당분한 인텔칩 스위칭으로 인한 매킨토시의 판매 감소는 큰 문제가 안될 것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왜 플랫폼을 변경하게 되었을까? 표면상으로는 소비전력을 따지고 있으나 그 보다 미덥지 못한 IBM의 행보가 큰 원인일 것이다. IBM은 소니와 Cell CPU를 개발하느라 노트북용 PowerPC 개발에 소홀했던 것 같다. 게다가 지금까지 애플은 CPU의 clock속도는 성능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지만 Intel CPU의 Clock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데, Power PC는 그 절반도 못 미치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x86보다 비싸다.
애플의 플랫폼 변경은 당분간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싸고 성능 좋은 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더 큰 이득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윈도우가 Intel CPU달린 맥에 설치될까?
애플은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막을 생각도 없다고 했다. 기술적으로 윈도XP는 설치가 안되지만 윈도 비즈타는 설치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향후 모든 매킨토시의 라인업에 인텔 CPU가 장착되면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재밌는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이다.
애플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속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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