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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수요일

구글과 모질라의 새 브라우저 렌더링 엔진



만우절이 지난 것이 확실한데, webkit-dev mailing list로 부터 "Thank you"라는 메일이 하나왔다. Eric이 WebKit일을 그만두나 싶었는데, 구글이 Blink라는 새로운 WebKit기반의 엔진의 시작을 알리는 메일이였다.  사실 Google과 Apple은 WebKit의 WebCore만 공유한채 서로 다른 JavaScript엔진과 서로 다른 Multi-process archicture를 가져갔다. WebCore에 새로운 feature 추가를 두고 서로 논쟁도 많았는데, 드디어 다른 프로젝트로 독립한다니 무척 슬프다. 사실 WebKit은 여러 경쟁 회사가 서로 협력하는 성공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였다. 최근 Apple의 WebKit2 리뷰 정책때문에 불만이 높기는 하지만, 따로 독립한다는 결정은 그리 쉽지 않다.  오직 Google만이 가능한 결정 같다. 하여간, 이제 WebKit를 사용하는 다른 오픈소스 커뮤니티나 회사들의 이후 움직임이 궁금해진다. 일부는 Blink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Mozilla는 좀 더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정말 Mozilla 다운 생각이다. Chrome브라우저가 브라우저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면서 Firefox는 다소 주춤한 상태이다. 특히, Multi-process지원은 Firefox가 빨리 수용해야 할 기술인데, Mutil-Core 지원을 중점으로 새로운 브라우저 엔진인 Servo를 개발한다니, 기대가 크다.

지난 몇 년간 Mozilla와 WebKit기반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개발자로서 현재 상황이 상당히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오픈소스 개발자로 꿈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