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떠나 새 둥지를 틀고 살아보니, 그 동안 참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분리수거의 날.
안사람이 해주는 밥을 먹고 나면 설거지도 해야 하고 주말이면 집안 청소도 해야 합니다.
시장도 보러 가야 하고 빨래도 널어야 하고 .. 물론 저만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
집사람도 무척 바쁘답니다. 어머니가 해준 것 보다 자기가 한 음식이 맛 없다고 툴툴거리며 열심히 이것저것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주말에 손님이라도 오면 더욱 더 바빠집니다. 결혼준비에 신혼살림에 극장 가본지 꽤 됐습니다.
그래도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집들이도 해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네요~